소식 MS: 애플 앱스토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제한 여전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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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4. 09:4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S는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CM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애플이 올해 초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일부 수정했으나, 네이티브 앱 형태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S는 애플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과 같은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앱스토어에 출시하려면 모든 콘텐츠, 구독, 기능을 앱 내 구매(IAP)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는 올해 초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클라우드 정책 변화는 엑스박스가 iOS에서 수익을 창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애플이 제시한 조건은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서 경쟁을 개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MS는 애플의 요구대로라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게임을 제공하는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IAP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게임을 다시 코딩해야 한다며, 이는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성공을 보장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웹앱을 통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애플은 더버지의 기사를 인용하며 MS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성능을 개선했고,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iOS 플랫폼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이용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MS가 iOS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협력을 제안했음에도, MS 측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드파티 개발사들의 재코딩 문제에 대해서도 애플은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IAP 요구 사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애플은 1,300개 이상의 레트로 게임을 아이폰에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소규모 앱 개발사 '앤트스트림'을 사례로 제시하며 MS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CMA는 오는 11월 예비 결정 보고서 발표 전까지 모든 당사자의 입장을 제출받기로 했습니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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