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날 갤럭시에 정떨어진 이유
- 얄루라리
- 조회 수 1911
- 2024.07.29. 17:38
아이폰 쓰기전까지 갤빠였죠
가끔 아이폰이 쓰고 싶어서 샀다가도 한달도 못쓰고 불편해서
되팔고 다시 갤럭시로 돌아오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폴드4를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펼쳐보니 쩌적 소리가 나며 화면 가운데가
갈라지고 화면 전체가 검정색으로 화면이 안켜지더군요
마침 집근처에 as센터가 있어서 갔죠
as기사가 참 친절 하더군요
접수를 받고 살펴보던 기사가 마치 csi반장 빙의한듯 폴드 여러곳을
살펴보더군요
아니 화면 가운데가 갈라져있고 화면 안켜지고 그냥 딱 증상이 보이는데
왜 저러나 싶었죠
그런데 갑자기 뭐 대단한거라도 발견한듯 좀전에 그 친절함은 어디가고
기고만장한 표정과 딱딱한 말투로 무슨 증거라도 내밀듯 나에게 폰을
내밀며 이거 보이시죠?이거 ~
잉 ? 뭔 상황이지? 뭐가요? 하며 살펴봐도 뭘 보라는건지
기사가 손톱으로 가리키며 여기요 여기 찍힘 보이시죠?
언제 찍혀있는지도 모를 정면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양옆으로 이리저리
돌려봐야 보이는 작은 찍힘이 있더군요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갑자기 태도돌변하는 기사 태도도 맘에 안들었고
뭔가 고객에게 잘못을 떠넘기려 애쓰는 모습에 순간 기분 엿같아지더군요
그래서요 지금 이거 때문에 제 과실이라는거에요?그 말이 하고 싶은거에요?
기사는 당연한 반응 이라는듯 네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글로 써서 그렇지 이거 실제 당해보면
진짜 기분 더러워요
흰지도 아니고 테두리에 잘 보이지도 않는 흠집 때문에
화면이 갈라지고 화면이 나가요? 라고 물어보니
그건 저희가 알수 없죠 라는 답변
와 진짜 정내미 떨어지고 싸우기도 싫어서
아 알았어요 걍 고쳐주세요
마침 다행이도 삼케플 1회 무상권이 있었기에 그렇게 말하고
화좀 누르려 차에 와서 앉아있다가
1시간후에 올라갔죠 새폰이 된 폴드4
인사도 안받고 그냥 낚아채듯 뺐어들고 1층에 있는 민팃 기계에 a급
받고 팔고 바로 쿠팡에서 아이폰 구입 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날 그 한순간으로 정내미 떨어지고 꼴도 보기 싫어졌어요
여기 까지는 뭐 사람마다 다른 경험이니 그렇다 치고
진짜 문제는 약 3개월후 발생했죠
어머니께 사드렸던 플립4
어느날부터 화면에 검은 점이 생겼다고 하시길래
어머니댁 들러서 폰 받고 as센터로 갔죠
네 이번에는 충분히 예상하고 각오를 하고 갔죠
역시나 친절한 직원들
그러나 플립 살펴볼때 또 csi반장님 빙의 ㅋㅋㅋㅋㅋ
그 꼬라지가 어찌나 우습던지 ㅋㅋㅋㅋㅋㅋ
에혀 다음 순서를 나는 알고 있지 ㅋㅋㅋㅋㅋ
역시나 뭐 대단한 금덩이라도 발견한듯 의기양양해진 우리 기사님 ㅋㅋㅋ
이거 보이시죠?여기 여기~
에휴 레파토리 참 똑같다
네? 어디요? 안보이는데요? 진짜 안보였음 별로 기분도 안나뻤고
다만 궁금 했음 뭘 보인다고 저렇게 좋아 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기사는 지 휴대폰으로 그 부분을 사진 찍어서 최대한으로 핀치 확대
해서 보여줌 작은 찍힘?긁힘?흠집? 뭐 암튼 ㅋㅋㅋㅋㅋ
어차피 각오는 하고 왔지만 따질건 따지고 싶어서 센터장 면담 요청함
저번 폴드와 이번 플립건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어필했음
처음에는 그건 기사재량이라 기사 개인에 판단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설명함 이건 뭐 당연한거고 그래도 고객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 않냐
떨구거나 충격을 준 일도 없는데 이런건 억울하다 어쩌구 계속 떠드니
결국 한다는 얘기가
무상 처리건이 늘어나면 본사에서 해당지점에 패널티를 먹인다고 ㅋㅋㅋㅋ
그래 이거지 몇개월동안 의아했던 궁금증이 해결된 순간 이였죠
왜 폴드류만 내밀면 기사들이 csi 반장으로 빙의 하는지 뭔가 작은 건수라도
잡으면 왜 갑자기 안도하며 의기양양 해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상건 넣을때마다 본사에서 패널티를 주니까 양해좀 해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갤레기에 정떨어진 상태라 그 답변 듣고는 더 말하고 싶지도 않아서 알겠다고 일어서는데
혹시 카톡으로 지점 직원 친절도 평가 오면 잘좀 부탁 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도 평가 잘받아야 하니 친절하게 대해도
무상건 늘어나면 패널티 먹으니 무상처리는 못해주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ㅌㅋㅋㅋㅋㅋ
그 이후 아이폰을 메인으로 쓰면서도 여러 불편한 때문에 요즘 시세 좋아진 폴드4하나 싸게 사서 쓰고 있죠 40~50이면 사더군요
이정도면 어느날 또 화면이 나가더라도 부품용으로 일이십에 팔면 되니까 부담 없고 좋네요
이런 글 올리면 난 아니던데? 난 무상으로 해주던데? 하는 댓글 달리겠지만
그런걸 기사 재량이라고 하는 거라는거
그달 즈그 지점에 무상건이 별로 없어서 한도가 남아있다던가
기사 기분이 좋거나 날씨가 좋거나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던가 말 그대로 기사 맘인거니까요
한가지 분명한건 저런거 본인이 직접 당해보면 이 글이 생각나실꺼에요
얼마나 기분 더럽고 정 떨어지는지 ㅎㅎㅎ
저도 지금 폴드 4쓰고있지만 삼케플을 이틀만에 다 써버렸어요..
처음은 갑자기 내부디스플레이가 나가서 수리받으러가니 힌지 기스 찾기 시작 하더군요. 님처럼 작은 기스 있다고 바로 유상수리 하라더군요 저는 무상삼케플아니어서 돈주고 수리했어요 수리끝나고 방수잘처리됐겠죠?라고하니 잘됐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워터파크갔는데 실수로 주머니에 폰넣고 30초?정도 물에 들어갔다가 아차싶어서 폰꺼내니 좀있다 엄청뜨거워지고 폰 꺼지더군요 바로 당일 오후에 센터갔는데 방수는 깨질수있다고 센터에서는 한계가있다 그러면서 또 삼케플 써버림...30초로 방수깨지면 그게방수가 맞는건지...
담폰은 걍 갤 a시리즈나 낫씽폰 갈라고요
개인적으로 폴더블은 삼케플같은 보증 기간 보험 서비스 동시 이용 불가능 하면 추천하기 어려운 종류의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에서 한 번 당하고 삼성에서 한 번 당했는데, 삼성이나 애플의 서비스센터 규정 따라 행하는 그 특유의 겉으로만 친절한 X같은 태도를 겪어 본 뒤에야 브랜드에 대한 애착은 내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도 애플이랑 삼성 공식 수리 현장에서 기기 파괴하고 욕하고 싶은 특유의 조롱하는 듯한 표면적 친절함을 담은 비꼼 경험 겪어봐서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아이폰의 진단센터 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생각 되긴 합니다
삼성은 불법개조 판단은 안내리는거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