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도 딱히 브랜드 강화 뭐 이런 건 아닐거고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251
- 2020.02.13. 01:12
화웨이 같은 중공 대규모 습격에서 살아남으려고 기술 개발하는거지
그걸로 뭐 1등 해먹겠다는 생각은 진작에 버렸을겁니다
애플도 바보는 아니라서
같거나 비슷한 기술을 한 회사가 독점하고 있으면 최대한 늦추거든요
다른 회사들도 어느정도 기술력 쌓아서 공급 의존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요
원청이 갑이고 하청이 을이듯...
갤럭시 브랜드도 예전만큼 의욕이 있고 그러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냥 뭐랄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나 더이상 밀리지 말자
이정도?
대신
디스플레이와 램 등
주요 강세분야에서 1등 유지를 노리는 건 있겠네요
'브랜드와 머니 파워로 후발주자인 애플이 역전해서 결국 1등한다
이건 이미 정해진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부정적으로 봅니다.
애플도 폴더블 특허 등록 꾸준히하는 식으로 폴더블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정작 중요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만들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애플이 직접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선가 공급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삼성이외에 다른 곳에서 받을 수가 있을까요? 이를테면 BOE라던가..
메이트X 나 레이저 꼴나는거 보면 힘들어 보이네요. 그외의 타사는 더더욱 무리일테구요.
지금의 아이폰oled가 전량 삼성인것만 보더라도 무리라고 봅니다.
삼성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지금 기술력 차이가 몇년 이상난다고 들었습니다. 기술력 차이는 수율의 차이고 수율의 차이는 곧 가격의 차이로 이어지니..
그럼 삼성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그냥 내줄것이냐? 를 생각해보면 그리 희망차보이진 않습니다.
우선 첫번 째로 자기들 쓸 물량 뽑기도 바쁠테고 두번 째로 이제 시작하는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시장 수요가 애플 말고도 넘쳐 날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애플같은 큰손에 대한 공급에 연연할 필요도 없어보이구요.
삼성이 애플이나 화웨이같은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한테 자신들의 기술의 결정체를 굳이 퍼주는 판단을 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두번째 이유는 정확히 꼭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긴 한데 첫번째 이유는 거의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은 삼성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애플에 공급을 해주긴 하지만 그 시점이 꽤나 먼 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시점은 아마 자사폰 폴더블 폼펙터를 시장에 수천만대 이상 공급했을 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수준으로 공급이 되려면 가격이 많이 떨어져야겠죠. 이는 기술 개발을 통한 수율 증가, 생산 비용 감소로 가능해 지는 부분이겠구요.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애플같은 브랜드와 생태계를 갖추지 못했던걸 기술을 위시로 폴더블 폰 내지 그 폼펙터에서 이루려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애플이 ap개발력에 있어서 타사를 압도하는것 처럼 삼성도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기술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고 폴더블 폼펙터에서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는 것이죠.
애플이 강력한 생태계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건 사실입니다만 단지 그것만을 이유로
삼성이 10년동안 개발해온 것과 그 결과물을 무작정 뛰어 넘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위협적인 상대임엔 변함 없죠. 그렇기 때문에 삼성은 애플이 뛰어들기 전에 폴더블이라고 하는 생태계를 사실상 자신의 생태계로 만들어 그 이후 애플이 들어오더라도 자신들의 입지가 밀리지 않도록 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의 글이였습니다.
여전히 스마트폰에선 애플에 못당해 낼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힘들거라고 봅니다만.. 초반에도 언급드렸지만 폴더블에서 결국 중요한건 힌지 특허, 디자인 특허 같은게 아니라 그걸 적용할 폴더블 디스플레이니까요. 이게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너무 길어졌네요; 장문충이라 죄송합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직접 만들 수 없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애플이 그동안 직접 뭘 만드는 회사는 아니었어요
강력한 브랜드, 고정된 팬층, 부품을 사와서 거기에 더해서 만들어내는 능력, 그걸 소비자에게 감성으로 어필할 수 있는 능력 등
부품 제조사로서의 삼성은 강력합니다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어요
말씀하신대로 삼성이 새 폼팩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거고요
다만
부품 제조의 관점이 아닌
갤럭시 같은 완제품 및 브랮드 관점에서는
폴더블 에서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미리 선점한다고 해도
후발인 애플이 확 치고 나갈 가능성이 너무 높아보입니다
독보적으로 뛰어난 AP 관련 인재 풀
자체 생태계가 주는 막강한 이점
소프트웨어 본진인 미국 내에서도 막강한 소프트웨어 인재 풀
애플의 장기인 감성 부여 능력
등등
본문에서도 말씀 드렸 듯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부품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겠지만
완제품 시장에서는 애플이 역전해서 1등할거라고 봅니다
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정해진 사실이라는 표현을 썼고요
개인적으로 애플의 무서움은
뛰어난 기술력이나 생산 공장 이런 게 아니라
남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만들어 내고 시장을 창조해낼 때
그 시장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올 때까지 최대한 버틸 수 있는
브랜드와 자금이라고 봅니다
브랜드에서 못따라 간다는 점은 저도 동감입니다. 이건 사실 평생 불가능할것 같네요.
근데 폴더블만큼은 양상이 다르게 흐를 수 있다고 봅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우위가 단순한 부품적인 측면에 그치치 않고 폴더블 폼펙터에서도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애플이 폴더블을 만들게 되면 기똥차게 잘 만들것이라는 부분에 대해 이견이 없지만 그 완제품을 만드는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뺄 수 없는게 폴더블 디스플레이고 거기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지닌게 삼성이라는게 너무 크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럼에도 애플이 참전하면 점유율을 일부 뺏기겠지만 (애초에 참전을 하려면 디스플레이를 어떻게든 구해야 하지만)그전에 뽑을 수 있는 점유율은 전부 뽑아놓고 다시말해, 그정도로 공급을 해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해놓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아니면 애플에겐 폴더블을 공급하되 자기들은 롤러블을 사용하는 식으로 일정 수준의 기술격차를 계속 이어나가는 전략을 쓸지도 모르겠네요.
아이고 자꾸 내용 추가 하느라고 수정해버렸네요; 가독성 개판이여서 죄송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마진조아를 달리기 시작한건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