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20카메라 문제는 인싸들 기준 별 상관없는 듯..
- 감자해커
- 조회 수 706
- 2020.03.11. 10:58
우리같은 성능충들에게는 AF안잡히고 3.9X 화질저하 이슈 하나하나에 반응하는데..
리얼월드에서는.. 삼성에서 받아들이는 이슈에 대해서 큰건이라고 받아들이지는 않는거 같아요.
오래전 작년 3월쯤 제가 미코에도 올린 엑시노스와 스냅버전간의 카메라 화질이 달랐던 문제를 제기한 것도 voc가 대량으로 들어오지 않았는지 별 반응하지 않았고 이번 s20도 조용하고..
이외 제 경험상 역시 카메라는 소다어플처럼 외부 셀카 카메라를 왜 쓰는지에 대해 더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구글카메라를 따로 받아서 쓴다는거 자체가..
여기처럼 geek스러움이 있는 집단은 전체에서 일부라 ..문제가 있으니 수정은 되겠지만, 유저와 갤럭시간의 상호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나봐요.
항상 말하는게 이거예요. 여기서 아무리 근거 충만하게 이야기해도 나 빼고 나머지가 모르면 별 의미가 없다는거. 사용성조사같은거 많이 해봐서 아시겠지만요. 문제를 느껴서 '판매량에 지장을 줄 정도의 문제'가 되려면 IT 외 매체에서 제품 문제를 다룰 정도로 광범위한 범위의 사람들이 느껴야 (지문인식 오인식 문제라거나, 반갈죽이라던가) 하는데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모든 상황에서 일관적으로 구리지 않은 이상 그렇게 문제가 되기 힘든 분야 중 하나예요. 제조사불문 고스트도 그랬고, 파란 멍 현상도 그랬고요. 어차피 사람들이 순정카메라 안써서 문제가 있어도 어플문제인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구요...
그래서 의견조사같은거 하면 퍼스펙티브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어요.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제조사에 인식시키는 프로세스, 소비자로써 실 제품에 의견을 반영되게 하기 위한 프로세스, 그리고 현실에서의 VOC로 나타나는 불만들에 대해서 병렬적으로다가.... mass로 전개되는 제품에서 기획분석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기도 하죠 쩝, 지점을 찾는다는게.
그래서 우리같은 테크 긱들이 제조사에 민원넣을때, 정말 해당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문제!! 문제!! 문제!! 라고 하기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지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기왕 공을 던질거면 스트라이크존에 꽉 차게..
진짜 어려운 문제같아요. Ultra의 페이퍼시트상 스펙시트는 분명히 얼리어답터나 테크 Geek들을 포인팅하고있는데, 판매지표 분석해보면 그중 얼리어답터의 비중보다는 비싼거 = 좋은거 라서 산 사람들의 비중이 꽤나 높을거예요. 얼리어댑터들의 선행 문제 제기와 판매곡선간의 그래프를 그려봐도... 대충 어떤 모양이 될지 감이 오시져? 굳이 비슷한 그래프를 찾자면ㅋㅋㅋ SIR-Curve에서 아마 Infection에 해당하는게 우리 얼리어답터의 문제 제기쯤 될거고, Recover에 해당하는 선이 전체 판매곡선쯤 될거고...
저도 몇 년 전부터 사용성조사 다니면서 느낀거...
온라인에서 목소리가 큰 사람들의 실제 ratio는 매우 미미하다...
그 사람들이 실제 매스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미하다...
대중을 움직이고 반응하게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빵빵 터지는거 아닌이상은 다들 신경 안쓰던... 어 ? 그래? 몰랐네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