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으음..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맞는건가요?
- GalaxyBudsSeries
- 조회 수 926
- 2022.06.28. 14:52
모 게시글에서 삼성페이 관련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거기 댓글에 이런 수많은 댓글이 있었는데 맞는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어떤 분께서 댓글로 곧 애플뱅크가 들어올꺼고 국내에 조만간 애플페이가 풀릴거다라는 댓글이였습니다
또 다른분은 댓글로 수수료와 한국의 nfc 단말기 보급이 문제이고 국제표준을 안따르는 한국 문제이고 해외에서는 애플페이가 최고라고 댓글이였습니다
애플페이 관련해서 정확히는 알지못해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못들어오는 이유는 한국문제인건가요?
해외에서는 삼성페이가 사용률이 낮은가요?
애플페이가 곧 국내에 들어올려나요?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정말 낮을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아는걸까요??
1. 국내 카드사 수수료는 지속적으로 인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그 와중에 또 수수료를 떼어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흔쾌히 협조해주기 힘듭니다. 이게 애플페이가 못 들어오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 국내 NFC 결제 단말기 보급률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요샌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대부분 NFC 단말을 사용하지만, 영세업자까지 포함하면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들어오더라도 활용성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페이 보급을 위해선 NFC 단말 보급이 필수적인데, 이게 애플만 사용하는 독자규격이 아니다보니 애플이 돈들여서 깔 이유가 전혀 없고 카드사 역시 1번의 이유로 돈들여서 깔아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1, 2번만 놓고 봐도 국내에 들어올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일부 카드사가 사장님이 미쳤어요 시전해야 가능한 수준인데, 그것도 가입자 유치 등의 효용이 있을 때나 할 법한 일이죠. 다들 계산기 두드려봤을텐데 영 아니다 싶었나 봅니다.
1번 내용에 숫자를 껴서 조금 더 보충해보면
한국의 카드사 수수료가 굉장히 낮게 잡혀있는데 연매출 3억이하 영세업자 기준 체크 0.25%, 신카 0.5%입니다.
조금 널널한 연매출 3~5억의 업장으로 가도 체크 0.85%, 신용 1.1%입니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할시에 EMV에 지불해야 하는 카드사 수수료는 대략 1%이며, 애플페이 자체 수수료는 한국 카드사가 감내할 수 있다고 보는 0.05%를 감안하면 1.05%는 일단 뜯기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 1.05%의 수수료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자영업자 정서상 자기들한테 뜯어가는건 결사 반대할테고 그럼 카드사가 일단 손해를 지고 감내해야 하는데 절대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 수수료 회피를 위해서 저스터치나 KLSC등의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저스터치는 이미 와해됐고 KLSC도 아직 미래를 장담하기 힘듭니다. 공통적으로 서비스 영속성의 문제도 있고 KLSC를 쓴다고 해도 그 이전에 나온 카드들은 여전히 EMV를 써야해서 그렇습니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못들어오는 이유는 한국문제인건가요?
한국 카드사랑 van랑 애플이 협상이 안되는거지 한국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삼성페이가 사용률이 낮은가요?
솔직히 좀 많이 낮습니다.
애플페이가 곧 국내에 들어올려나요?
힘들거 같습니다 수수료문제나 nfc규격문제 같이 큰 문제가 두개나 있어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정말 낮을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아는걸까요??
사실 애플페이가 들어오지 않아도 페이를 사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이게 안되는건 애플이 nfc 핵심코드 소스를 서드파티앱에 절대 개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갤럭시의 경우 삼성페이 말고도 다른 앱으로도 nfc 결제가 되는데 애플의 경우 반드시 nfc를 결제용도로 사용하려면 애플페이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애플한거입니다.
미국내 점유율은 애플페이가 압도적인거로 알고있습니다
애플페이가 못들어오는 이유는 국내카드사의 수수료가 낮은데 애플페이는 수수료를 또 요구하다보니 어렵다고 알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