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의 문제는 단순히 램 용량이 아니라고 봅니다.
- 은퇴얼리
- 조회 수 1386
- 2023.01.08. 14:01
이게 사용자 경험의 정의에 맞는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램 숫자가 아니라 전반적인 만족감을 올려야 합니다.
구매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유저들이 과연 램8기가와 12기가에 목숨을 걸까요?
그냥 단순히 버벅이냐 부드럽냐로 결정할 겁니다.
단순한 성능뿐만 아니라 브랜드 만족도도 중요하겠죠.
아식스 리복 챔피언과 나이키 아디다스를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나이키 아디다스를 고르지 않을까요?
어차피 기능성은 비슷하겠지만요.
저같이 아이폰11 쓰다가 폴드3로 온 경우는 폴드3가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접히는 화면이 가장 컷습니다. 일할 때나 일상 생활에 너무 좋아요.
저는 거의 쓰지도 않으면서 이런저런 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이렇게 추상적으로 쓰는 글이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물으실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 모아서 개선하는 것은 삼성정직원분들 일이니 제 알바가 아니구요.
사용자, 소비자가 가지고 싶고, 다른 제품보다 쓰기에 좋은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lg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퇴장할 거라는 건 변하지 않을 미래 같습니다.
선점 효과 측면이 큽니다. 그냥 애플이 '먼저' 잘해버린 게 굳어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잡기능없이 가볍고 메시징 본연의 사용성과 편의성에만 집중한 새로운 메시징 앱이 나왔다고 해 보죠. 그렇다고 해서 10년 전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 이미 시장 선점을 마쳐버린 카톡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카톡이 터지는 일이 있어도 라인 텔레그램 잠깐 떠들썩했던 거 외에는 결국 그대로죠. 하나의 목적을 위해 비슷비슷한 거 여러 개를 이용하는 걸 사람들은 귀찮아 합니다. 카톡과 애플 서비스가 동급이라는 건 아니지만 선점 효과가 그만큼 어마어마하다는 의미입니다.
아이폰 노말모델이 망원도 없고 120hz도 없지만 그래도 원가절감 이야기가
덜 나오는 이유가 스피커 진동감 부드러운UI 이런 사용자 경험 때문이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