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로드맵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200MP
- 흡혈귀왕
- 조회 수 878
- 2023.01.20. 10:37
믿거나 말거나 초기 S21 시리즈 기획 단계에선
울트라의 경우 150MP와 200MP가 고려되었고
플러스 노멀의 경우 108MP HM1(?!)이 고려되었습니다.
당시 HM1의 실질적인 이슈가 아직 밝혀지기 전인지라
저런 기획이 나왔던듯한데...
S21울트라의 경우 당시 로드맵에 존재했던
200MP 0.64um 1/1.22" HT1 이라는 놈이 고려되었다는군요
신기하게 이놈 HP1/HP2/HP3처럼 Tetra²pixel 방식이 아닌
무려 Nonapixel 방식이었다고합니다.
노나셀 상태에선 22MP 1.92um 촬영이 가능했다는건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럼 저걸로 8K 영상은 어케찍지???"
라는 의문점이요....
당시 가뜩이나 200MP는 아직 S.LSI가 고화소로 삽질하면서
성숙되기도 전이었던지라 200MP에서 초당 처리속도가 7.5fps거나
그 이하 일수도 있는데...
그 200MP에서 8K 화소만큼 크롭해서 영상을 찍는건 말도안되고 소도안되는
소리였겠죠....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기획부터 잘못되었던 센서였던거같네요. (컨셉 방향을 잘못잡음)
2020년에 200MP 0.64um 생산 수율도 장담할수없고
요상한 스펙 때문에 S21울트라는 108MP HM3로 결정나고 하위라인들은
S20/S20+때 구성을 재탕하게됩니다.
마케팅과는 별개로 제 개인적인 생각은 8K 없어도 되니까, 충실한 4K 녹화옵션을 제공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오버샤프닝에 라인스키핑/비닝으로 떡칠한 4K 보고있자니 진짜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물론 샤프닝 떡칠한 그림이 대중적인 소비자들에게 먹힌다는건 알겠는데, 애플도 ProRes, Dolby Vision 같은게 절대다수의 일반소비자들에게 먹힐거라고 생가해서 넣진 않았을테니까요.
심지어 애플은 아직 8K 옵션도 없는데, 영상에서는 여전히 안드로이드보다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안드로이드쪽에선 MotionCam으로 CinemaDNG 촬영이 가능한데, 물론 RAW와 비교는 불공평하긴 합니다만, 같은 4K 30fps로 비교해보면, 순정 동영상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긴 합니다.
갤럭시도 이제 프로용 영상 기능들을 좀 많이 넣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담이지만, MotionCam으로 샤오미 13 프로로 테스트해보니, 4K 60fps RAW도 녹화 되는것 같더라구요. 짤은 Z Fold 4로 테스트한겁니다.
딱히 이제 애플이 막 독보적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어쩔수없었을거에요
타사 안드로이드는 모두 되는데 갤럭시만
안된다하면 욕 오지게 먹었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