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비이성적 소비'에 대해
- Qkooqq
- 조회 수 590
- 2023.10.18. 15:21
탕후루가 요새 유행을 하는데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저게 왜 유행을 하는지 모르겠다. 뭐 이런식의 반응이 많습니다. 소위 비이성적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거겠죠. 저는 그냥 그런게 커뮤니티의 열띤토론이 대상이 되는거 자체가 신기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삼성 고위층에서의 판단도 비슷하지 싶습니다. 원인도 모르겠고(모르는건지 외면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알고있더라도 우리가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아닌거같다. 근데 외부에는 우리가 졌다 이러기는 싫으니 비 이성적 소비라고 발언한거같습니다.
저도 해결을 당장 할수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문제점, 삼성의 문제점 다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문제인데 저도 당장은 삼성을 사용안하거든요. 최근의 s20 부터 느낀 삼성의 기조가 삼성의 생산 부품들의 카탈로그의 일종으로 취급해서 내놓는느낌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최근에도 gn3 같은 센서 재탕하는거 보면 이게 나아지긴 하려나 하는 느낌입니다. s23부터는 기조가 약간 바뀐거같아 몇년 지켜보긴 할거같습니다. 그래도 당장 하자 있는 부품들은 빠르게 빠르게 쳐내고 하는 그런 기조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마케팅부분은 생각 안하려구요 그냥 여긴 뭘 하려고 하면 더 수렁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그냥.. 꼰대 마인드죠.. 모든 소비는 비이성적인 부분이 더 많이 작용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고 싶다라는 충동 이후에 이유를 만들곤 하죠. 사실 그래서 인류가 발전해온 부분들도 있구요. 이성적인 소비가 합라적이고 절대적인 비교를 통한 가치판단이라고 하면, 모두가 같은 옷, 밥, 기계를 써야 겠죠. 어차피 각각의 제품 간에는 다 다른 방식의 가치 추정과 합리화가 존재하게 됩니다.
비 이성적 고객이라는 표현 자체가 삼성이 고객을 바라보는 자세라고 생각하면 지금의 갤럭시가 헤매는 것도 십분 이해가 갑니다. 고객이 무슨 판단을 하건 기업은 고객이 맞다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는거죠.
고객이 틀리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회사는 망하기 시작합니다.
돈만 벌면 된거지 비이성적 소비를 하든 말든 그건 돈 쓰는 사람 마음대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