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의 고급화는 결국 자초한 일 아닌가요
- PaulBasset
- 조회 수 1885
- 2024.01.14. 17:29
플래그십인 s의 이미지를
이것저것 빼먹고 원가절감하면서 스스로 말아먹었으니까요
고급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해지게 된 것입니다
현대차가 그랜저 윗급으로 에쿠스, 제네시스 만든것처럼 의도적으로 상위라인업을 만드는 일과는 다릅니다
s 이미지가 처참해서 어쩔수없이 상위라인업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그 원흉은 누구다?
자초고 뭐고 어쩔 수 없었던 거라고 봅니다.
스펙 다 때려 넣고 가격 책정했다가 망했으니
가격 낮추고 원가를 절감하는 선택을 한거구요.
그럼에도 이익이 적게 남으니 박리다매 하는거고요.
판매량을 위해 다 넣고 가격까지 유지한다?
지금도 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 아닌데
이익이 더 안 나면 LG처럼 그냥 안 팔고 말겠죠.
그냥 간단하게 아이폰만큼 안 팔리니까
아이폰처럼 플래그십 위주로 못 하는거고
하드웨어 원가절감이 아이폰보다 확실히 적은데도
기업 이미지가 안 좋은 거구요.
애플이랑 비교하는게 맞나 싶긴 합니다
어쩔수 없었다는건 제조사가 내부적으로나 할 소리지 소비자가 할 소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과거 갤럭시s와 노트는 그래도 플래그십으로서 신기술 나오면 다 때려박고 타협안하는 포지션이 확실히 있었는데 지금은 절대 아니죠
발열있다고 gos때려넣고 원가절감한다고 베이퍼챔버 줄이고 충전속도는 아직도 딸리고 램도 원가절감하고
이런 짓거리 하다가 이미지 다 깎아먹은겁니다
그 결과가 점유율인데
저가형이고 고가형이고 아이폰 빼고 안드로이드끼리 비교하면 중국산이 많이 뺏어갔습니다
중국이 아니라 유럽시장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금 갤럭시가 예전같은 압도적인 안드 1황이 아니에요
먼저, 전 일반론적인 분석을 했을 뿐이구요.
과거와 지금은 물가가 같지 않은데
그 때 얘기를 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모두 원가율 이익률이 말하는 거죠.
또한 소비자가 기업을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로 원가와 가격에 대한 아무런 고려조차 없이
원가절감을 논하거나 왜 다 안 넣냐고 떼쓰는 것도
기업 입장에서는 이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또, 1황이든 말든 점유율이 어떻게 되든
이것 또한 소비자랑은 아무 상관 없는 문제이고
그냥 맘에 들면 사고 아니면 안 사는게 끝입니다.
앞으로 계속 망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그냥 접고 말지
손해보고 팔기라도 하겠냐는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원가절감이니 뭐니 얘기를 해도
결국 원가율이 타 제조사보다 낮지 않은데
개인적으론 대단한 원가절감인지도 모르겠네요.
P.S. 밑에 애플 원가절감 얘기하신거 보니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ㅎㅎ
원조 램크루지에 베이퍼 챔버 원래 안하는
아이폰 말씀하시나 했습니다.
같은 가격대 갤럭시 아이폰끼리 하드웨어 넣고 뺀거
뭐뭐 있는지 한번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부분에서도 생각이 다른게
제조사가 플래그십모델에서 이렇게 원가절감 티 팍팍내는건 이례적입니다
더군다나 보통은 체감이 쉽게 되는 부분은 놔두고 안보이는데서 원가절감을 하는데
심지어 메모리도 자체생산하면서 메모리 용량 줄이고 거기에 AP 제조사가 발열 신경 안쓴건 납득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갤럭시가 노태문사장이 원가절감 타령하는게 이미지저하로 이어질것이 우려된다는 지적은 최근 수년간 계속 있었습니다
저렇게 원가절감했는데도 원가율이 타사랑 비슷하면 경영을 잘못하고 있는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더 비싼 가격을 받으면서
60hz에 망원카메라도 없고
램도 비슷하거나 낮게 꽂았으며
위에 언급하신 충전속도도 뭐.. 아이폰은.. ㅋㅋ
시작용량도 128gb이고 베이퍼챔버도 없는거보다
원가절감이 그렇게 심하다는 말씀이신지?
참고로 전 100만원 넘게 받으면서 60hz, 망원x가
더 납득 안가는 원가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영 판단하시기엔 너무 얕고
앞뒤 안 맞는 억지가 많아서 동조하기가 어렵네요.
P.S. 저도 아이폰을 항상 메인으로 쓰지만
그래도 갤럭시 소비자가 천만단위는 되는데
여기서 누가 사고 누가 안 샀을 줄 아시고
위에 누가 제값에 사냐는 말이나
밑에 한줌 팬보이 얘기까지 보니
괜히 진지하게 댓글 달았다 싶네요.
아무래도 신도가 수가 많긴 하죠.
저는 물러가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아이폰15의 경우 미국, 중국에서 유의미하게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일단 이건 짚고 넘어가구요
아이폰의 경우 가격 히스토리를 보면 X를 신규라인업처럼 팔면서 이게 지금의 프로모델로 이어졌는데 이걸 제외하면 출고가가 생각보다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7 - 649달러
8 - 699달러 / X 999달러
XR 749달러 / XS 999달러
11 699달러 / 11프로 999달러
12 799달러 / 12프로 999달러
13 799달러 / 13프로 999달러
14 799달러 / 14프로 999달러
15 799달러 / 15프로 999달러
아이폰12때 코로나를 핑계로 가격을 올리면서 심지어 어댑터와 유선이어폰도 패키지에서 빼버렸는데 이때를 제외하면 크게 가격이 급등한적 없습니다
우리나라 출고가야 환율때문에 왔다갔다 했지만요
저는 이게 플래그십이 문제가 아니라
플래그십과 보급라인업이 동일한 '갤럭시'라는 브랜드에 묶이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갤럭시 자체는 플래그십 브랜드로 유지하고 하위라인업의 브랜딩을 다시 해야죠
자꾸 킹가절감 얘기가 나오는데... 흠.. 21은 확실히 문제작이라고 인정하는데 그 이후에는 잘...
S브랜드에 더 이상 고급화할만한 껀덕지도 안보이구요
여기만 해도 갤럭시 버디라든가 A1x 2x 라인업처럼 저렴한 모델들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이 커서도 갤럭시 이미지를 망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하위라인업의 리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죠
상위라인업인 '갤럭시S'의 고급화를 해라라는 것도(마치 제네시스처럼) 말이 안되는게
그만큼 가격도 올라가는데다가 거의 15년간 이어져온 갤럭시의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는게 되거든요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갤럭시s 자체를 브랜드화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밑에 라인업이 너무 중구난방이다 보니까 그냥 갤럭시로 뭉뚱그려졌고 그 결과가 이미지 희석이라고 생각해요. 샤오미처럼 자회사를 분사하는건 과하다고 보구요
갤럭시Z, S, A, 그 밑에 엔트리 하나
이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라인업은 다 버려야 해요
퀀텀이니 x커버니 와이드니 이런 헛짓거리하는 파생라인업이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많이 없애고 정리된것도 많아요
피쳐폰 만들던 시절 통신사가 요구하면 만들어주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이러는겁니다
하나하나 개발비용도 들고 이미지도 깎아먹고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어요
갤럭시의 문제는 사용자 경험이 나빠지는 방향으로 원가절감을 한다는것,
하급기와 플래그십 기기가 겉으로는 디자인과 느낌이 유사해 보인다는것이죠 뭐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 깎아서 보급기 판매량 올리는게 중요하다는 식으로 행동해 왔으니 자업자득입니다
엑시노스도 뒤에 숫자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엑시노스 프로, 엑시노스, 엑시노스 코어 이런 식으로 겉보기 이름이라도 지어서 구분가기 쉽게 아 저건 플래그십급ap 구나, 미드레인지급ap구나, 저가용이구나 느낌이 바로 느껴지게 리네이밍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애플A시리즈나 스냅들도 고사양 ap이름 바꿔서 고급 느낌이라도 주려고 하는것 같은데 삼성 엑시는 그런게 없어보여요.
플래그쉽에 뭔가 하나씩 아쉽게 빼먹음 + 플래그쉽 이미지를 빌려와서 중저가 갤럭시를 팔아 재낌
환상의 콜라보로 이미지가 깎였다고 봅니다. 어릴때 생긴 이미지가 커서도 이어지는데 어릴 때 진짜 팔아야 하나 궁금해지는 중저가들 먼저 접하면 저같아도 손 안갈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