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GOS 논란은 배부른 투정같네요.
- 애옹애옹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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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08:16
유저들이 이것저것 할수 있는게 많으니까 저런 사단이 나는게 아닐까 싶기도... 애초에 유저 레벨에서 뭔 짓을 해도 끌 수 없게 만들었으면, 원천적으로 저런 논란이 나올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안드로이드가 경쟁사에 비해 뭔가 더 많은걸 유저에게 제공하다보니.. 괜히 그것 때문에 더 논란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사용하는데 문제 없는 기능들은 아예 다 닫아버리고, 개발자들한테는 제대로 풀어주는 대신에 개발자 허들을 좀 높여버리면 어떨까 싶은데 말이죠. 추가로 저런 이상한 짓 하는 개발자는 지위를 박탈해버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뭐 특정 앱에서만 성능이 더 잘 나오는거면 주작한거면 치팅이 맞겠죠. 특정 앱에서 클럭을 올린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H/W적으로 그런 사기치는게 아니라 모든 앱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딱히 치팅이라 볼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부품을 조합해서 어떤 경험을 주는지는 제조사의 성향이나 기조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꼭 같은 부품을 사용해서 같은 성능을 보장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제조사마다 타겟으로 삼는 부분에 집중한다면, 같은 부품이라도 충분히 다른 성능이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이를테면 같은 부품이라도 1 제조사의 폰은 성능에 모든걸 투자해서 배터리가 녹는다.. 라던가 2제조사의 폰은 최적화를 잘 해서 성능은 1보다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사용 경험이나 사용시간이 길다 뭐 이런 식으로요.
GOS가 첨에는 유저가 사용하게 끔 출시되었다가 점점 유저가 건들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면서 문제가 된 거 같아요. 유저가 사용하는 기능을 GOS에 제공하되 지금처럼 건들지 못하는 부분은 UI 시스템에 묻어 버리고 노출시키지 않았으면 하네요.
분리 제공을 했으면 유저 손이 많이 타는 GOS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단에서 성능 컨트롤 문제인 걸로 지금 사태보다는 진화가 더 쉬웠을 거 같은데..
3D마크를 원신으로 속여서 돌리는 그런 방법을 생각해 내기 더 어려웠을 거고..
유저 입장에선 사용하는데 달라질 건 없더라도 기분이 덜 더러웠을 거고.
기업 입장에서 수습하기 더 용이했을 거 같은데..
뻘생각 함 해봤습니다.
제일 이해가 안 가는 게 100만 원이 넘는데, 게임 안 하면 문제없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게 그리고 그걸 실드 한다는 게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요. 플래그십이면 당연히 돼야 하는 것들인데 오히려 왜 그게 당연히 돼야 하냐는 질문은 어이가 없는 게 그럼 100만 원을 넘게 지불하고 구입할 이유가 없죠. 플래그십이 왜 플래그십인데요.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하라는 건데 말이죠. 100만 원이 넘는데 게임 안 하면 상관없다? 그러면 갤럭시는 가성비 제품만 사야겠네요. A 시리즈라든지 FE 시리즈라든지요. 게임은 안 하지만 하드한 작업을 하는 경우는 고려를 안 하나요? 결론이 이상하네요.
뭔 짓을 해도 끌 수 없게 하면 그게 긱벤치에서 퇴출당했었던 치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