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엑시2400은 이렇게 잡음이 나올거였으면....
- 흡혈귀왕
- 조회 수 2621
- 2024.03.03. 09:51
사실 저는 라인별+지역별 이원화를 했으면 안됬다고 봅니다.
분명 나쁜칩은 아닙니다.
문제는 분명히 대놓고 더 좋은 칩인 8G3가 있으니 비교 당하는것이고
라인별+지역별로 이원화해서
하위라인이 지역별로 사용성을 다르게 만든건 충분히 논란이 될만합니다.
제가 사전예약구매후
S24U와 S24+을 비교하면서 써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제 일반적인 사용패턴만 놓고보면 야간 비디오 촬영에서 색감이랑 DR이 좀 더 S24+가
나은거 빼면 딱히 엑시2400이 8G3 대비 장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 필요없고 CPU랑 GPU는 나쁘지않다 치더라도
모뎀 소비전력이 너무 마이너스입니다.
모뎀도 SRAM영향 받지 않을테니 공정탓도 못하니깐
5G 모뎀 기술력이 퀄콤 대비 성숙하지 못한것이니 단기간에 해결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2400을
중급기에 달자는 소리는 말도안되고 소도안되는 에바참치인 소리이고....
현재 2400의 피크치 벤치마크 기준으로 보았을때 딱 좋은게
바로 S24FE 포지션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미드레인지와, 하이엔드보단 높고
경쟁사 플래그십 대비는 뭐가 아쉬운 성능이니
하이엔드와 플래그십 사이의 어딘가쯤이라면
S24FE 포지션이 맞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이야기를해봅니다.
뭐 기존 S24 시리즈를 8G3로 통일했을때 사이드이펙트야 있긴 있겠죠
소비자 입장에선
1 높은 소비자 가격
제조사 입장에선
1. 영업 이익과 단기 순이익상 불이익
2. 높은 코스트로 판매량 저하
등등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높은 소비자 가격"은
제품이 잘나왔다는 전제하에 저는 감당 가능하지만 모든 유저가 그렇진 않겠죠...
애플 정도의 브랜드성이 아니라면
요즘 불경기에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폰에 큰돈 쓰는건 쉽지않을겁니다.
소비자가 제조사 입장 알빠임 쓰레빠임 하면 할말없을테지만
뭐 제조사 입장에서도 고려할게 많긴 할겁니다.
제조사는 돈을 벌려고 하는것인데 이익을 줄여서 노마진 하라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하지만 일단 2400 존재가 있으니 칩셋 가격 협상하는데는 충분했을거같기도 하네요.
결론 :
잡음이 없으려면 엑시노스가 동세대 스냅드래곤 대비 모든 항목에서 100% 동일 성능과 전성비를 내주거나
오차범위로 살짝이라도 좋게 나와야할것으로 보임
고로 이번 2400이 나쁘지않지만 8G3랑 비교 시 RT 전성비 빼고 장점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모뎀 전성비는 너무도 떨어짐
S24FE 포지션 정도에 전량 탑재했음 좋았을듯
기업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더라도 2400이 8gen3 비슷하게 나왔다고 해서 뭐가 달라졌을까 생각해보니까 별 감흥이 없어지더군요.
커뮤니티에서 잠깐 열광했겠지요.
근데 그게 3달이나 갈까요.
어떤 신념도 아니고 순간의 감정일뿐이지요.
개인적으로 판매량, 원가같은걸 따지면서 기업 판단에 훈수두는건 결국 편드는거든 반대하는거든 기업 입장을 생각하는거라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을 표시한다는거랑 모순될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향성은 포기했고요,
진짜 얘기해야되는건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2400만해도 CPU 전력에 차이가 나는데 안일하게 공정 탓으로 대충 넘어갈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루머도 분석도 없는데
전 세계적으로 IT 커뮤니티의 질적 하락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봅니다.
욕하면서 감정배설하기 바쁘지 IT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뭔가가 없어요.
SRAM이 원인이라는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게
SRAM 전력이 높다는 것도 되고, SRAM에 결함이 있어서 제대로 못 쓴다는 경우도 가능하거든요.
전자는 이해가 안 되는게 SRAM 설계 미스는 상상하기 어렵고
의도됐다고 하기에도 그럴 이유는 면적 밖에 없는데 스케일링 잡겠다고 전력을 저렇게 희생한다는게 납득되진 않지요.
후자는 L3나 시스템 캐시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못 써서 DRAM 접근이 잦아져서 소비전력 늘었다라는 가설이 가능한데
이런건 기본적으로 벤치에서 티가 나기 힘들고
실사에서도 캐시가 작았던 이전 제품이 기준점이 되면 티가 나기 힘들겠고요.
그렇지만 GPU, CPU에서 간단히 보이는 가장 큰 차이가 SRAM 용량이니 SRAM을 원인으로 보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의도는 삼파까지 생각한거였는데 S.LSI라고 썼네요.ㅎㅎ
삼전 내 현실에서보면 S.LSI 챙기는게 곧 삼파 챙기는거긴 하겠지요.
사견입니다만 삼파 물량, 수익 챙겨주는 것만 생각하면 (아무리 단가차이가 있다해도) 2400 고집할 필요없이 MX가 1480 대량으로 주문해서 중하위 라인 갤럭시에 도배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2400이 포함되는건 퀄컴과의 협상력을 빼고는 생각하기 어렵지요.
SF3 램프업에 4LPP 양산은 도움이 덜 되고 4LPP+ 양산은 도움이 많이 된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닐거고요.
저는 탑재한 이유와 사정이 있다고 보는데 라인별 이원화 까지만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세계 공통으로 선택지가 같았으면 반발이 덜했을꺼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개인적으로 현재 삼성의 칩셋 정책이 마음에 들지않습니다.엑시던 스냅이던 지금 크게 불만이 없지만 전용칩을 한다고 하면서 자사칩에 비대칭 기술 특장점을 만들어서 나아가야하는 판국에 스냅에 발걸치고 퀄컴하고 같이 쓸수 있는 슈퍼레졸루션 기술을 만든다던지 하는 행보가 마음에 안듭니다. 애플A칩은 어느세대에서는 벤치가 밀리고 그런상황에서도 버틸수 있고 경쟁할수 있었던것은 특장점이 있어서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전작( s23 )보다 게임성능, 전성비가 안 좋은 결과도 나오는게 말이 안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