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안드로이드가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갤럭시 만지면서 느끼는 기분은
- 뚜시뚜시
- 조회 수 1763
- 2024.03.07. 19:20
갤럭시 잠깐 입문때 써봤고 이후 아이폰만 써왔는데
솔직히 기능만 따지고 보면 갤럭시 쪽이 훨씬 PC스럽고 기능이 다양하긴 하거든요.
근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좀 놀랬던게
너무 난잡하다는것..
가령 상단에 제어센터만 내려도 알림창이 같이 떠버리는 것. 제어센터만 보고 싶은데 이게 같이 떠버리니까 순간 어지럽더군요. 이 지저분한 배너 광고 알림 등등을 굳이 봐야되나..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화면 좀 넘기다보면 갑자기 갤럭시 자체 광고? 같은 창이 툭 나오거나
어플 다운받았는데 저 뜬금없는 페이지에 혼자 떡하니 설치가 돼던가. 외딴섬마냥 혼자 거기 가 있는.
그래서 어플 배치도 중구난방이죠. 부모님 폰 보면 늘 그런식;; 반대로 자유도가 있으니 앱배치를 입맛에 맞게 할수도 있다 보는데 그렇지 않으면 진짜 홈 화면 페이지만 계속 추가되고 각 페이지당 어플 한 두개씩 배치돼있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리고 전반적으로 UI UX가 딱딱한 느낌인데 이건 IOS특유의 감성과 대비되는 거고 이런 디테일 차이는 의도된 것일 수도 있으니 개인 호오 영역일수 있겠지만 터치하는 맛이 무미건조한 느낌.
그냥 다 떠나 갤럭시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남의 집 윈도우PC만지는 느낌입니다. 온갖 배너 광고 알림창 등등 솔직히 깔끔하게 쓴다고 작정하지 않는 한 너무 쉽게 사용자에게 목적 외적인 컨텐츠를 들이내미는 느낌이더군요.
정말 딱 IOS마냥 심플! 직관! 써드파티들 장난질 사절! 자사 컨텐츠는 자사 앱을 통해서만! 기본앱도 딱 기본앱의 정보만! 이러면 좋을 텐데. 통신사 컨텐츠도 삽입돼있는 경우가 많고..(이것도 굳이 신경을 써야 쳐낼수 있다는 것이..)
UI에 대한 고민과 설계 수준에서 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근데 이건 애플이 너무 특이한 영역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애플이 차원이 다른 거죠. 타사 안드로이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러부분에서 갤럭시는 너무 한국스러운 느낌이 강하고 이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라서 아쉽습니다. 어플만 들어가봐도 외국산과 한국산 어플 딱 첫 화면 등장부터가 다르잖아요. 시작하자마자 배너만 우수수수수 하루동안 열람안함 만 몇 번을 눌러야 하는지 원..
제어센터만 바로 보고 싶은면 두손가락으로 내리면 되고, 그냥 내리면 퀵패널+알림이죠.(여기서도 한번 더내리면 제어센터구요) 그리고 옆으로 넘기다 보면 광고 같은게 나온다는건 삼성프리나 구글디스커버인데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플배치가 중구난방인건 부모님 폰이라서죠. 윈도우 배경화면을 지저분하게 쓰는 것과 같죠.
언급하신 어플이 따로 떨어진 곳에 페이지에 설치된다는 부분도 페이지 정리 한번 클릭이면 정렬 끝납니다.
또한 어플설치시 앱서랍에만 보이게 하고 바탕화면에는 안깔리게 할수도 있죠. 오히려 바탕화면에는 필요한 것만 추가할수 있어서 바탕화면에 끊임 없이 늘어나는 아이폰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관리 못한 폰의 일면만을 보고 일반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설정 들어가서 클릭 한번을 관리라고 봐야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전세계사람들이 많이쓰는데 우리끼리 어느게 직관적이네 아니네 해봤자...
안드로이드는 ui 에니메이션, 속도, 배색, 아이콘 등등에서 통일성이 너무 없어요
그게 덜직관적이다라고 느껴지는겁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볼때 ios는 내입맛에 맞게 수정을 못하니 직관적이지 못하다라고 느끼죠
댓글로 만날 이야기해봐야 서로 생각하는게 달라서 끝날수가없어요
올만에 24울 왔는데 화면 참 좋은거 빼곤..아니 정확히 말함 노치나 다이나믹 아일랜드 없는거 빼곤
신경쓸게 많은부분이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을거같아요
gos나 빗살무늬 디플 등 신경쓸게 많은부분도 매번 반복되는거 같고..
일단 렌즈별로 색감이나 특성 다른건 진짜 아마추어 같아요
기본기가 꽝인듯.. 중국제품들도 요즘 이런실수 잘안함
왜소비자가 어렵게 gcam깔고 써야하는지....
카메라 설정 만지려면 굳이 설정앱까지 들어가서 카메라 설정 찾아야 되는 게 직관적? 흠....
혹시 부모님 쓰시는 폰이 galaxy j7이런 거인가요?
ONE UI 오면서 최적화 때문에 버벅거리는 걸로 욕은 많이 먹어도
OS자체의 기능이 직관성 때문에 욕먹는 건 못봤는데...
그리고 앱보관함 없던 시절 아이폰은 싫어도 바탕화면에 배치를 해놓고 써야 했죠.. 위젯도 그렇고..
그나마 아이폰이 안드로이드에 이런 것들 베껴와서 좀 나아졌는데 아직도 자유롭게 배치 못하는 한계가 있고요...
많은 자유도 부여는 그만큼 사용자가 신경써서 관리해주길 더 요하는 면이 있다 봅니다. 핸드폰에 관심 많고 이것저것 찾아서 쓰는 입장에선 안드가 더 재밌고 유용하고, 냅두면 알아서 정돈되는 건 iOS가 상대적으로 낫다 싶더라고요.
취향 차에 가까워요. 개인적으론 사소한 점까지 관리하면서 메인 기기를 쓰긴 싫어서 아이폰을 메인으로 두고 있습니다. 메인 기기의 경우 제가 기기를 관리해주는게 아니라, 기기가 알아서 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길 원해서요.
갤럭시가 겉보기에 중구난방으로 보이는건 삼성 아이콘 디자인이 따로 놀고 있어서 더 그래보일 가능성도...
그도 그럴만 한게 애플은 초기부터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에다가 핀치업 줌으로 사진확대를 하는 기존의 없던 기술을 선보이며 직관의 대명사가 됐고 같은 시기의 옴니아는 사진 확대할때 + - 버튼으로 연타해가며 조절 했었던걸 생각해보면 … 애플이 산업 UI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건 맞는거같아요.
아이폰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선택지를 줄여주는 직관적인 폰 갤럭시는 여러개의 선택지를 주는 친절한 폰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만지는 기계광들 또는 매니아인 사람들은 갤럭시를 선택하는거고 가볍게 일상에서 사진찍고 인스타를 하며 가볍게 쓰는 애들이 아이폰을 선택하는 이 소비자의 특성과 기계스타일이 딱 맞아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이폰을 3GS시절부터 쭉 써온 저의 입장에서도 창이 둘로 나뉘는건 너무 불편해요. 제어센터에 추가 할 수 있는 앱 기능도 제한적이라서 개선이 매우 필요하죠.
iOS 완성도도 그저 틀만 유지될뿐 중구난방 뒤로 가기 방법 뒤섞임과 안드로이드랑 공용 UX로 만들어진 앱들의 향연 덕분에 통일성이 깨져서 개판 났죠.... 홈버튼에서 벗어난 다음에 만들어진 제스처가 오히려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에서 쓸때 더 진가가 나오는게 문제죠.
불편한걸 계속 감수하고 써야 되냐의 메리트도 전 이제 아이폰은 사라진 느낌이라 안드로이드로 넘어와서 편하게 제 패턴에 맞게 잘 쓰고 있네요.
김밥천국보다 단일 메뉴 전문점을 좋아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