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냄새가 나긴합니다... 정수리나 목덜미(위쪽)같은 부분은 그루밍하기 힘들어서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특유의 냄새가 나구요

가끔 비올때 고양이 불러보면 비를 쫄딱 맞은채로 나오는데 그때 진짜 특유의 누릿누릿한 냄새가 나더군요. 비냄새랑 섞인건지 모르겠는데.. 몇번 쓰다듬고 나서 손냄새 맡아보면 엄청납니다

근데 좋아지면 냄새도 좋더군요

하긴 가끔 명절에 큰집가는데 거기서 기르는 강아지 털냄새 맡아보면 뭔 물걸레 안빨고 묵혀뒀을때 나는 썩은내 같은게 나더군요

전 근데 희한하게 시골에 하루종일 묶여지내는 개들이나 개장수들이 우리에 가둬놓고 키우는 개랑 수태(임신)중인 개들 말고는 저한테 으르렁거리거나 하는걸 거의 못봤네요. 동네나 공원이나 동물병원 등에서 만난 진돗개나 시바견 등등 전부 다...

애초에 공원에 다니는 개들 중에 으르렁 거리면 집주인이 상식적인 사람이면 밖에 안끌고 나가죠 ㅋㅋ

시바견같은 경우는 그런경우가 꽤 있는거같더군요.. 진돗개랑 달리 크기도 작아서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듯

전 가끔가다 길고양이들이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야옹거리면서 다가와서 비비다가 지나가는 경우도 있네요. 애초에 본문에서 말한 삼색이도 첫만남은 갑자기 수풀에서 튀어나와서 저한테 야옹거리기 시작한 거였네요... 손 갖다대니까 웨이브타면서 피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