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오너로써 의문점에 대한 답변
- sjkoon
- 조회 수 174
- 2019.11.13. 13:17
1. 바꿔야 할 필요성이?
굳이 엔진차를 바꿀 필욘 없습니다. 신차 살때 고려 해야 하죠.. 다만 시기상조인건 맞습니다.
더 빠른 고속충전을 지원하거나 더 장거리의 효율좋은 신차가 나올 수도 있고요.
그거 기다리다간 관뚜껑 닫기전에 안될거 같아서 샀습니다.
2. 과연 친환경인가?
친환경은 맞습니다. 통제안되는 화력발전소들이 도로에 수백만대 굴러다니는 것보다는,
오염원이 특정된 발전소로 몰리기 때문에 컨트롤이 쉬워져서 비교적 친환경이죠.
전기 발전은 특정 장소만 제어하면 되지만 내연기관차는 그 자체가 전부 오염원이 되죠.
3.가격은 왜이리 비싼가?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는 현재 보증제도를 통해 보증을 하고 있으며, 폐배터리의 경우 수거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터리 의 원료인 리튬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이 비싼 것이고.
실제로 싸게 구매하라고 나온 차량은 아닙니다.
다만 연료비 절감이나 엔진오일교체 등이 필요없어서 절약되는 유지보수 편익이 있기 때문에 비싸다고 할 순 없겠습니다.
많이 타고 다녀야 이득이난다고 하죠.
충전비도 오른다고하는데.. 저 지금 달에 3000km 정도 타는데 4만원 정도 내고있습니다. (급속만 사용했음)
이제 회사에서 완속 충전하면 2만원 언더로 떨어질 거 같습니다. 이거 2배 오른다해봐야... 기름값보단 낫죠.
4. 아직 너무나 불안한 충전시설 확보
실제 써보신 분들은 충전 불편함 잘 얘기 안하십니다. 보통 안몰아보셔서 이런 얘기 하시는데 급속은 40분정도면 충전되고, 저는 주말에 1회 충전합니다. 그것도 그냥 쇼핑몰에 충전 꽂아놓고 커피한잔 마시고 노닥거리면 다 되는 정도죠.
집밥의 경우 6~8시간 꽂아놓는건 잘때 하면 되는거죠. 전 이제 곧 회사에서 충전을 합니다만... 회사에 있는 시간 충전하면 충전을 따로 나가서 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며 더 늘어나고있고 100kW급 급속 충전소가 많아진다면 더 좋겠네요.
실제로 이번 주말에 지방에 다녀왔지만 배터리 걱정 1도 없이 다녀왔습니다. 휴게소에서 한번 쉬면서 20분가량 충전하니 온 거리만큼 다시 채워졌습니다.
5. 결론
배터리 발전이 고착화 된 만큼 지금이던 나중이던 빨리 사는게 이득입니다.
전기차는 공영주차장도 50% 할인 중이고 하이패스 통행료도 50%거든요..
내년에 일몰되는 제도지만 충분히 뽑아먹고 있습니다.
전 전반적으로 이쪽 이견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주변에 전기차 타시는 분들은 관뚜껑 닫히기 전에 사서 충분히 이득볼거 다 보고 타고 계시더군요. 시기상조는 시기상조회인데, 결국 이러나 저러나 살수있을 때 사면 손해는 안본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중에 전기차로 바꾼 사람들이 꽤 있어서, 기름때우는차일때는 어디 놀러도 맘대로 못가는거 상대적으로 편하게 (히터켜고 항속거리에 쫄리면서) 갔다오기도 했구요. 확실히 유류비 절감이 크니까요. 물론 해프닝도 종종 있긴 했읍니다. 휴게소 갔는데 충전기가 고장나있어서 졸지에 충전못하는 전기차 차주들의 모임을 한다거나... 밤새 운행하고 충전기꼽아놓고 휴게소에서 쉰다는게 그대로 잠들어서 출근시간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다거나... 빌어먹을 번호판 덕분에 출차인식 안된다거나...ㅋㅋ
기름때우는 차 좋아하시는 분들이 전기차 이야기하면 꽤 열내시는데...
저도 차 좋아해서 무슨느낌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사실 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고 같은 느낌...
확실히 충전소 인프라 구축은 전기충전소가 쉽고 저렴해서 물량공세 하면 빠르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