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톤플러스 리뷰로 논란중인 그분 말인데요
- 지대공지름미사일
- 조회 수 1007
- 2019.11.24. 21:48
저도 구독하고 리뷰들 봐왔는데
유독 갤럭시 버즈 리뷰는 꺼려하다가 최근에야 욕먹을 각오(?)뭐
비스무리하게 리뷰하셨던 걸로 기억나는데
삼성거 리뷰했다가 많이 시끄러워서 리뷰 안하려 한다
뭐 그렇게 말씀하신걸로 기억나거든요.
그때 아이콘X 제대로 착용도 안하고 혹평한것 때문에
삼성걸 꺼리는? 그런 스탠스였던 걸까요?
자신이 잘못하고 실수하는 자세도 보이지 않아서 실망스럽네요..
나름 많이 챙겨봤던 분인데 인정하려는 자세는 거의 안보여서
저도 그냥 구독 취소하려고요..
잇섭이랑 기즈모나 봐야지
톤플러스 관련 발언은 명백하게 그분 잘못이긴 합니다만, ANC 이어폰 리뷰가 그렇게 욕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본인도 이상하다며, 이유를 명확하게 모르겠다고 설명했고. 업스케일러를 의심하면서 고민을 했지 무작정 문제가 있다고 말한 건 아니었거든요. 논란이 일 수 있긴 하지만 너무 적대적이지 않나 싶네요.
https://www.0db.co.kr/FREE/974142
실제로 다르게 들린다고 한, 다른 분도 계시고요.
추가로 오디오엔진 A2+를 공구했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오디오엔진 A2는 나름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 아니던가요? 괜찮은 것 같은데요.
미코에서 누누이 언급했지만 외국에서 측정된 바로 봐도 그렇고 삼성측에서 제시한 답변을 봐도 그러한 것처럼 UHQ 업스케일러는 노이즈를 저감시켜주기 때문에 오히려 음질이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닙니다. UHQ 업스케일러가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냈다면 차라리 삼성폰에서 음질이 좋다는 평가가 나왔어야죠. 하다못해 둘은 좀 다르다 정도라던지요. 덮어놓고 LG폰에서 좋디고 하는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삼성에 잘못이 있다면 노이즈저감기술인 UHQ 업스케일러 비트향상 기능을 업스케일러라는 이름의 기능에 편입시켜 놓음으로써 그간 많은 MP3플레이어들이 행해온 업스케일링 기능과 동일하게 오인하도록 만든 잘못이 있겠네요.
USB C타입 이어폰은 디지털로 소스(음원)를 전송받아 아날로그 컨버팅(Digital to Analog Converting, 기존 아날로그 단자 출력을 위해 스마트폰 내부 DAC가 수행했던 역할)과 출력 증폭(amplifying, 스마트폰에서는 주로 DAC에 딸린 앰프에서 수행했던 역할)을 모두 C타입 이어폰에서 수행합니다. 따라서 USB DAC가 연결되었을 때 소스단에 이상한 짓을 해서 전송하는 게 아닌 이상 출력차이는 당연히 날 수 없고, 임피던스에 따라 음색이 변화하는 아날로그 단자처럼 기기에 따라서 음색이 변화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기기에 따라 음색이 변화한다면 해당 기기가 디지털 소스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변형을 시켜서 전송한다는 뜻입니다.
삼성, LG, 화웨이의 음색이 모두 다르다면 삼성, LG, 화웨이 중 최소 2개사 혹은 3개사 모두가 디지털 전송시 소스에 변형을 가한다는 이야기인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죠.
또한 미코 회원분께서 삼성측에 해당 주장을 토대로 문의한 바 있고, 삼성 측에서 LG폰과 교차검증해보았다고 하지만 측정치 및 청감상 차이가 없다고 한 바 있습니다. 삼성 오디오담당 직원의 답변이므로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인 책임까지 질 수 있겠죠. 즉 삼성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전송의 원리를 생각했을 때 기기간 음질 혹은 음색편차가 난다고 믿을 만한 증거는 매우 부족한 반면, 음질 혹은 음색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측의 근거는 '내가 듣기엔 그렇다' 정도의 주관적 평가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https://meeco.kr/mini/25751017
실제로 미코 회원 몇 분들도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게 USB-C단자의 문제일 수도 있고, 소프트웨어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추측 되고 있던데요. 무조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르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리뷰어가 주관적 평가를 하는 건 어느정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소리와 관련해선 자신의 귀에 들리는 대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죠.
객관적인 측정치만 갖고 리뷰를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리뷰어의 성향이나 특성에 따른 것이겠죠. 뭐가 옳고 그른지 따지는 문제라기 보단 호불호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전송에서 음질이나 음색이 달라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뭐가 더 좋고 나쁘고를 호불호의 영역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전송에서 음질과 음색이 달라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며, 호불호를 나누긴 커녕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사람의 청각은 매우 부정확하며 신뢰하기 어려운 기관입니다. 오늘과 내일 듣는 소리가 다르고, 아침과 저녁으로도 다르며, 기분에 따라 다르고, 눈 앞에 무엇이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걸요.
저도 모든 의견을 배제하자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음향은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분야니까요.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전송전 처리가 다르지 않은 디지털전송에서 소스기기에 의해 결과값이 달라질 수가 없거든요. 이게 달라진다면 C타입 단자로 음악 외의 파일을 전송해도 그 파일이 달라진다는 얘긴데 그럼 그 기기는 산업폐기물이 될테니까요.
디지털전송의 원리를 생각해봤을 때, 그리고 디지털전송 전에 개입 가능한 변수의 수 중에서 실제로 유의미한 청감상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변수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봤을 때 가능하지 않은 결론이 도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야 아무래도 좋은 의견교환이지만, 음악쪽에 프로로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결론이 도출되었다면 정말 그러한지 많이 검증해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너무 높은 잣대를 요구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여기까지만 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DAC가 이어폰단에 있으므로, 원래라면 소스를 재생하는 기기마다 차이가 없어야 정상이지만,
대부분의 기기들이 실제로 음원 파일을 그대로 소스로 이어폰에 전달하는게 아닌 음원 파일을 읽어 음장이나 특색있게 튜닝을 한 소스를 이어폰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정말 순수하게 음원 그대로 소스를 이어폰으로 전달하면 EQ나 음장 적용 불가는 기본이고, 심지어 이동 컨트롤, 볼륨 조절등의 기능들도 사용할 수 없어요.
특히나 요즘 폰들은 음질을 좋게 느끼게 하기 위해 음원을 튜닝해서 재생하다보니, 실제로 그 갭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고요..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지만, 결국 소스를 튜닝해서 재생하다보니 디지털 음원 자체를 튜닝하면 결국 그 차이가 나올 수 밖에 없구요.
물론 순수하게 튜닝을 하지 않는 음악앱과 시스템 구조로 음원을 재생하면 사실상 동일할겁니다만, 대부분 쓰는 삼성, LG등의 앱에서는 아무리 튜닝 기능을 꺼봤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https://www.stereophile.com/content/audioengine-2-powered-loudspeaker-measurements
FR만 봐도 중역이 꺼지는 스피커가 맞습니다. 이외에도 단점이 많기는 한데 하여튼 가격대비 좋다고 하긴 어려운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디자인은 예쁘기 때문에 이 회사 제품을 마냥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좋은 소리가 꼭 스피커 선택의 절대기준은 아닐 수 있으니까요.
그 건은 귀 형태에 따라 정착용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삼성을 까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다면 욕을 먹어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