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무리 생각해도 1억화소는 실패작인듯..
- ssssy
- 조회 수 1511
- 2020.07.26. 15:01
S20 울트라 망원렌즈가 4배율 렌즈인데
이론상 메인렌즈의 108MP를 12MP로 크롭해서 3배 무손실줌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1~3.9배를 메인렌즈로 커버한다는 생각으로 4배 망원렌즈를 넣었을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12MP 비닝모드에서는 108MP 크롭 줌이 불가능하고 디지털줌만 사용 가능하며 결국 디지털줌+제한적인 망원렌즈 합성을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많은 울트로 사용자들이 2~3배줌은 108MP 크롭 줌을 원하고 있지만
AP의 한계때문인지 지금도 108MP모드로 찍으면 촬영후 엄청난 렉(?)이 생기죠...
HDR도 3장까지밖에 합성을 못하고, 그마저도 제대로 못해서 잔상같이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사실 HDR 합성으로 생기는 잔상인지 그냥 픽셀수가 너무 많아 한번에 처리를 못하면서 생기는 잔상인지 확실하지도 않음)
그런 와중에 108MP로 촬영하고 12MP로 다운사이징 작업까지 병행한다..
결국 이도저도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냥 누가 어떤생각으로 이런 카메라 구성을 한건지 원망스러울 뿐..ㅡ,.ㅡ
64MP 달린 S20, S20+에서는 또 잘되는거 보면(물론 화소차이는 108MP와 70%가량 나긴 하지만) 그냥 HM1센서에서부터 처리가 느린거 같습니다
처리가 아무리 빨라도 HDR용 이미지 찍어오는 간격이 느리면 흔들리기 마련이죠
그리고 사실 108MP 촬영하고 12MP 다운사이징 하는것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할수는 있지만 단지 그걸 언제 하는게 좋을지 몰라서 그냥 안하는 거예요
자세히 말하면 12MP 저장모드에서는 108MP 크롭을 하면 좋을지, 비닝모드 촬영을 하면 좋을지 센서에서 인식하여 자동조정해야 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108MP 저장 설정이라면야 무조건 108MP모드를 사용하면 되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12MP 저장 설정에서는 1배줌 혹은 그에 가까운 줌에서는 12MP 비닝촬영, 고배율줌에서는 108MP으로 찍은뒤 크롭을 하도록 해야하는데, 그 전환 경계 지점이 상황마다 다르므로 센서가 감지해서 자동조정을 해야합니다. 현재 그게 안되구요..
반면 S20/S20+에서는, 비슷한 화각의 저화소/고화소 센서를 따로 2개 달았기 때문에 자동선택이 가능합니다.
그 모드전환을 센서가 자동으로 할수 없다고해서 수동설정하게 하자니 지금보다 더 난잡해지고,
12MP 저장모드에서도 108MP 이미지 크롭만 사용하게 하자니 12MP비닝모드를 사용을 안하고 하니까,
그냥 설정과 센서모드를 맞춰서 108MP 크롭은 108MP 저장 설정에서만 쓰게 12MP 저장 설정에서는 12MP 비닝모드만 쓰도록 고정하고 사용자들보고 알아서 써라~ 하는 것 같습니다
아 수정했습니다~ (48MP->64MP)
근데 이게 크롭촬영시 셔터랙이 있긴해도 불편할정도가 아니고 잘 작동하기 때문에 울트라에서도 못할건 아니거든요
말씀하신대로 S20/S20+도 셔터랙은 있지만 크롭줌 쓰도록 밀어붙였구요
다만 S20/S20+는 비슷한 화각 저화소/고화소 센서가 각각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자동선택이 가능한데
울트라는 아직 모드전환이 자동으로 안되기 때문에 모드사용에 따른 딜레마가 있어서 안하는걸로 추측중입니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자동선택이 되게 센서를 만들거나 혹은 S20/S20+처럼 비슷한 화각 저화소센서를 추가로 다는 방법밖에 없을듯하네요
1200만화소는 조금 부족하긴한데 6400만에서 멈췄어야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