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laylist'를 '플레이리스트'라고 하는 게 유행인걸까요??
-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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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31. 20:29
요즘 음원 사이트들이 유행인지 죄다 'Playlist'를 '플레이리스트'라고 음역(음차)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애플 마저도 원래 아이튠즈나 애플 뮤직에선 '재생목록'이라고 번역해 왔었는데 사람들이 '플레이리스트'라고 많이써서 그런지 변경했더군요 ㄷㄷ
Apple Music 앱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방법 - Apple 지원
요즘들어 스포티파이 앱 한글화 소식도 들리고 곧 진출이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짤을 보면 역시 '플레이리스트'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냥 '나만의 재생목록', '내 재생목록'이라고 하면 짧고 좋은데 왜 그러는 걸까요??
요즘 예능에서도 종종 음악 주제로 얘기 나누거나 하면 '플레이리스트'라고 자막 나가고 대화가 오가던데 줄여서 연플리라는 웹드도 있는네 연애 플레이리스트의 약자인데 확실히 많이쓰는 듯한 느낌??
개인적으론 간단한 프로그램들은 개인적으로 쓸 목적, 취미겸 한글화도 몇번 해봤었는데 전 'Bookmark' 이런 것도 '북마크'라고 안하고(구글, 파폭이 주로 북마크라고 하죠) '책갈피'(마소가 책갈피로 번역하죠)라고 합니다.
일단 '플레이리스트'라고 하면 글자가 6글자가 되서 요즘 다들 스포티파이 UI 따라한답시고 베끼는데 스샷처럼 네모난 정사각형 모양으로 많이 보여주는데 '플레이리스트'라고 하면 종종 '스트'나 '트' 같은 글자가 개행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걍 4글자인 '재생목록'을 사용했으면 하는데 다들 음차해서 사용하네요... ㅜㅜ
이런 유행이 그냥 사실확인이라고 하면 될걸 어감이나 뉘앙스 차이가 있다고 팩트체크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냥 홍대병 갬성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