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잇섭은 소신있게 하려면 처음부터 내돈내산 했어야죠
- 쑥부쟁이
- 조회 수 1214
- 2021.08.13. 11:48
제가 유튜브를 잘 안 봐서 모르지만,
그 정도 체급의 유튜버라면 뭐 아쉬울 것도 없을 텐데.
처음부터 왜 삼성의 제안을 수락했는지 모르겠네요.
삼성이 총칼 들이밀고 계약하자고 했는지...
계약에 대한 신의도,
동업자 정신도 없는 거 같습니다.
호날두가 지난 유로 대회 인터뷰장에서
스폰서 콜라병 치우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거 몇푼받기로 한거 ,단점은 감추고 좋은제품이라고, 삼성입맛에 맞게 영상찍어 내보내자 개꿀~]
이걸 우리는 계약이라고 부르고, 계약은 지키라고 있는 거죠. 그 계약을 누가 했나요? 잇섭이 했죠. 어려울 게 있나요. 게다가 파기하면서 SNS에 마치 불의한 계약인 듯 글을 올렸죠. 리뷰라고 말은 하지만 우리는 그게 다 광고라는 걸 알고 있죠. 광고 모델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잇섭이 '소신있고 비판적인 사람이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계약을 성실히 수행하는 신의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기에는 너무 큰 돈이었다.. 라는 짤 생각나네요.
잇섭 정도면 단순히 휴대폰 하나 받고 광고하지 않죠.
최소 수억 단위가 왔다갔다 할텐데.
구독자 50만 정도 되는 유튜버가 30분 정도 제품 사용기 올려주는데 5천만원 정도 받더라고요.
몇억을 받으면 그 돈에 해당하는 의무를 지키는 게 맞지 않느냐는 말들을 하는 겁니다.
계약조건에 삼성의 컨펌을 받게 되어있었고 그것이 자기 뜻과 맞지 않았으면 그냥 돈 돌려주고 조용히 없었던 일로 했으면 누가 뭐라 합니까.
여러가지 의미를 함의한 글을 남기고 그것 자체를 컨텐츠로 활용하니 문제가 되는거죠.
잇섭이 다른 유튜버나 IT 기업하고 동업자 정신이 있을 필요가..? 소비자한테 장점과 단점 모두 명확하게 언급해주면 그걸로 IT 리뷰어로서는 충분하고 넘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