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내 SoC설계팀의 역할은... 결국 제자리로 가는 걸로..
- Eidio
- 조회 수 1023
- 2021.11.11. 18:31
설계가 결국은 인력 싸움인데.. 오스틴 팀 해체하고 주요 IP들 다 레퍼런스나 외부로 돌리고
퀄컴 등이 집중하는 차량용 설계도 독자설계는 사실상 포기하고
구글 같은 빅테크들한테 기반설계를 제공하는 커스텀 사업에 힘을 빡세게 주고
몇 달 전 전자신문에서 갤럭시 내 엑시노스 비중을 50%까지 늘린다고 했는데, 또 그보다 전에 삼성 무선사 사장이
미국 퀄컴에 가서 물량 확대를 요청했다 까이고(?) 왔다는 기사도 떴죠 달리 말하면 예전 그대로 자사 세트 수요 충당에 주력한다는 의미..
또 한동안 공식 컨콜에서 외부 고객사 확보에 주력한다고 언급이 잦았는데.. 최근 컨콜을 보면 뉘앙스가 좀 달라졌더군요;; 아마 외판도 거의 손을 놓지 싶네요..
작년 역대급 망작인 990 시절에 s.lsi 사업부 내에서도 아마 엑시노스보다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매출 비중이 최초로? 역전되었을 테고요.
독자설계 포기, 모바일 외 시장확대 포기, 갤럭시 외 주요 고객사 외판 포기..
뭐 결국 그런 길을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아니고서야... 그나마 그 중국 조차도 퀄리티에 말 나오는 수준이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저런 고급 인력은 미국에 거의 대부분 있는데 이 인력을 빼오기도 힘들뿐더러 미국을 떠나길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런 기술적인 부분에서 미국 기업과 그 외 국가의 기업들간 격차는 좁힐 수 없다는게 정설이기도 하고 말이죠...
거기에 여전히 삼성의 주력은 메모리 쪽이지 비메모리는 아직도 땜빵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 땜빵이 요즘 상당히 잘 크긴 했지만 한계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 한계가 안느껴지면 그건 삼성이 아니라 전성기 IBM이겠지만요
걍 찬밥 같아요... 높으신 분도 별 관심없어 보이고
말로는 뭐 역량 강화하겠다, M&A하겠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