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서피스 살 걸...
- Motoishi(2013)
- 조회 수 1527
- 2022.05.04. 18:16
독서실에서 인강 플레이+에버노트 타이핑 정리 용으로 아이패드 9세대에 로지텍 키즈투고 물려서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서피스 살까 패드 살까 고민 했었는데 서피스고 가격은 아무리 봐도 용서가 안되서 결국 아이패드 샀거든요. 아이패드에 키마 조합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잘 먹기는 하는데 오늘 문서정리 좀 길게 하다가 집어 던지고 싶은 분노가 폭팔...ㅠㅠ
이거 예전에 갤럭시탭S4 쓰면서 덱스로 작업했을 때도 똑같이 느꼈던 건데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했네요. 사람 습관이라는게... 윈도우랑 다른 플랫폼으로 와서도 항상 습관대로 다른거 누르고 버벅대고ㅠ
적응하면 된다 그러지만 이 몸이 20년동안 Windows에 적응한 몸인데다가 평소에 노트북 터치패드+키보드로만 사는 사람이라 윈도우 단축키로 온갖일 다 했는데 문서작업 하면서 자연스럽게 윈도우에서 키보드 쓰던 습관대로 알트탭 컨트롤z 윈도우e 이런거 막 누르고 무의식적으로 한영전환 하는데 옵션키 누르고 "아니 외 안됡..x발!" 외치고 난리도 아녔어요ㅋㅋㅋ
결국 아이패드랑 덱스랑 둘다 써보고 느낀건 키마랑 터치스크린은 정말 상극이라 둘다 만족할 수 있는 UX는 태생적으로 불가능하지 싶네요. 마소도 윈도우8에서 "우린 태블릿과 PC를 합칠거야! 잘 봐^^" 했다가 욕먹고 빤스런 치고 다시 작업표시줄 부활시키고 터치 인터페이스 포기한거 보면 더더욱 그래요. 결론은 키보드 마우스는 무조건 윈도우 압승!! 킹갓 마이크로소프트...
아니 애플은 왜 한영키를 캡스락에다가 박아놓나요... 아니 왜 복붙 단축키가 ctrl이 아니라 커맨드에 물러있나요ㅠㅠ Mac이랑 Windows랑 왔다갔다 하면서 쓰시는 분들은 정말 대다나십니다ㅋ
제가 거의 정가주고 서피스 사고도 후회 안하는이유가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폼팩터에선 멀쩡한 스펙으로 윈도우 돌아가는 기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ㅋㅋ
윈도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