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랜만에 학교 야경(by iPhone 12 mini)
-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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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21:05
취업 준비를 핑계로 날려버린 2년을 뒤로한 채,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 하기 위해 같은 학번 동기와 함께 복학했습니다.
스무살 앳된 얼굴의 친구들 사이에서 수업을 듣는 스물여섯 아저씨 둘. 스물네살 그 때까지만해도 전공수업 들어가면 이름도 모를 후배님들에게 인사를 받는게 어색했지만 이젠 우리의 존재를 아는 사람마저 남지 않은 학교. 그토록 추억이 많았던 곳이지만 이젠 떠날 때가 됐음을 직감합니다.
올해 마지막 공채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 밤 공기가 이젠 춥습니다. 한산한 밤의 캠퍼스를 보며 감성에 빠져 사진을 몇 장 남겨봤네요.
남산 자락 아래 학교, 그리고 충무로에서 많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마지막 학기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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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