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내 도로를 보면 정말 기묘한 부분인데
- RuB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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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15:26
일본 도로에서 이런 환장하는 표지판을 보셨다면 뭐 도로따라 숫자는 다릅니다만 좁아터졌다는건 다르지 않기에 적어도 한국의 일반적인 준중형 정도 차만 되어도 지나가는게 고통스러울테니 단단히 마음먹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상하행 2차선 도로가 표기상으로 나온 차선폭에 여유로 노견과 인도와 배수 등을 위한 여유공간을 잡아놓아서 차 한대를 바짝 붙여대면 흔한 승용차 2대가 지나가는게 가능은 할 정도의 폭인 반면에 일본에선 저 표지판이 튀어나오면 저 숫자가 진짜로 차가 차지할 수 있는 폭입니다. 노견은 한뼘 수준이 간신히 나오는 정도이기에 보행자가 지나가라고 피해줄 공간도 없습니다. 아반떼 체급만 되어도 한국처럼 운전하면 차 옆구리 긁힙니다...
무단 주정차를 칼같이 잡아서 막대한 벌금을 물리는 것도 엄정한 법질서의 측면도 있습니다만, 저렇게 길이 미친듯이 좁기 때문에 길 위를 간신히 지나가는 이상의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불법주차를 하면 옆으로 지나가는건 꿈도 못꾸고 그대로 길막 개민폐 [...]
일본이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도로를 좁게 지어서 사람들을 고통받게 만드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혹자는 에도시대때의 반란군의 진격을 방해하기 위해 길을 좁게 만들던 전통을 원인으로도 꼽던데 개인적으론 그럼에도 이해가 안가는건 에도시대때의 건물과 도로는 미군이 2차대전때 친절하게 B-29로 포맷을 해주셨기때문에 넓게 짓는데 문제가 없었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