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엑시 최대의 적은 역시 수율이네요
- 흡혈귀왕
- 조회 수 1822
- 2024.06.13. 20:33
저 수율이 공급과 성능 모두 영향을 주는거다보니...
PDK상 아무리 성능이 TSMC급으로 나오더라도
수율로 인해 실리콘 결과물이 별로면 말짱 꽝이죠...
140mm2 내외 칩에서도 이러는데
선단 공정에서 빅칩 양산은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엔비디아가
4000 시리즈에서 삼성 4LPH(5LPP 기반) 안쓴게
성능 이슈가 아니라 수율 때문이었으니 말다했죠...
어차피 PDK 테스트해보고 성능 다 알고 쓰는거라
PDK 검증 단계에서 리젝하면
PDK상 공정 성능이 후달린것이고
사용하기로 결정한건
PDK 상으론 멀쩡했다는것이니..
늘 그랬듯이 실리콘 결과물이 발목을 잡네요.
우선 파운드리는 미리 주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캐파가 충분해도 "예상보다" 잘 팔리면 단기적으로는 물량이 모자를 수 있습니다. 울트라가 빠지니까 오히려 엑시노스 2100 시절보다 주문량을 줄였는데, 예상보다 노말 플러스가 잘팔리는 상황이라 모자른 것일수도 있다고 보네요.
그리고 엑시노스 2400이 양산중인건 확실하니 스냅드래곤 주문 물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개당 단가는 더 내려가죠. 가격협상 그거는 엑시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예 포기했을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니 장기적으로 불리하다는거고요.
물량 부족의 직접적 원인이 낮은 수율이란건 요즘 엔비디아처럼 수요가 미쳐돌아갈 때나 성립하는겁니다.
보통은 수요 예측 실패입니다.
수율 낮은거랑 엮이려면 이런 식이겠지요.
수율이 낮으니 원가가 오르고 그러니 계약 물량이 줄어든다.
그거 물량 부족하면 추가 주문하면 되지 무슨 문제냐 할 수도 있는데 반도체 생산이 그렇게 금방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스텝이 적은 메모리 TAT가 2달 내외고, 스텝이 몇배 더 많은 로직은 3~4개월 그냥 먹습니다.
일반인들 기준의 긴급 대응이라는게 불가능한 수준이고, 애초에 연간 생산 계획이 잡혀있어서 중간에 추가 물량 투입도 쉽지 않고 한다해도 제한적입니다.
진심 엑시노스가 삼파가 아니라 TSMC에서 생산했다면 미디어텍은 쉽게 이겼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