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엘사폰 9년 가까이쓰다 노트20u 3주 써본 후기
- prodigy
- 조회 수 853
- 2020.09.05. 20:03
모종의 이유로...
엘사폰을 9년 가까이 썻습니다.
저의 엘사폰 연대기를 말해드리면...
옵티머스마하 - 옵티머스 lte2 - G2 - G3 - G5 - G7 - V40
그동안 7개의 엘지폰이 거쳐갔네요...
중간에 갤럭시노트(노트1)이 처음 나왔을때 잠깐 6개월정도 외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얼마 안가 팔리고(?) 말았습니다...
그당시 노트1 나오자마자 들고다녔는데..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는 인기 최고였습니다.
심지어 교수님도 와서 구경할정도였으며
흰색 노트를 가지고있어서 같은 학교에 썸녀가 매우관심있어 해서 말섞을 일도 많았고 결국엔..읍읍
여튼..
옵마하는 언급하기 조차 싫으며
옵LTE2 는 나름 사각사각한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디자인때문에 잘쓴걸로 기억합니다.
LTE1 까지는 아니었지만 꽤나 조루였으며.. 그때당시 폰중에 램이 가장 넉넉했던걸로 기억이...
G2는 지금생각해도 띵작이었으며 크게 깔게 없었고
G3 또한 띵작이고 그때당시 카메라로 갤럭시를 바르는 위엄을 선보이고, 인터페이스 디자인마저
그당시 아재냄새 펄펄나는 삼성보다 훨 이뻣던걸로 기억합니다.
갠적으로 G2~G3가 LG 마트폰의 황금기 이며, 지금처럼 삼성한테 압도적으로 밀리지도,
이미지가 지금처럼 구리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G5 부터 엄청 삽질했고 (이해안가는 모듈러 및 디자인 종범.. 배터리 극조루...)
G7 부터는 나름 괜찮다고 했지만 카메라가 너무 구리고... WRGB(?) 패널로 인한 노란색 표현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 G7이 정말 가장 이상적인 크기에.. 패널에 샤픈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이상하게 화질이 엄청 좋아보이네요
V40 이 마지막으로 쓴 엘지폰인데 무광레드의 디자인에 반해 노트9랑 2주넘게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믿어보자 해서 샀습니다... 솔직히 V40은 배터리 좀 조루인거 빼고는 정말 불만이 없었습니다.
사진도 생각보다 엄청 잘나옵니다...
노트20U를 이번에 사전예약하면서 구매한 이유는..
이미 벨벳이 나온순간부터 엘지는 플래그쉽을 포기했다는 생각이 들어
더이상 구매의혹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연타로 윙으로 삽X 하는거 보고
지금이라도 삼성으로 넘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하게 2인자를 항상응원하는 맘이 없지않아 있어서 그동안 엘지폰을 산것도 있는데.. 이번엔 정말 아닌것..읍읍...
3주동안 노트20U를 쓰면서 느낀건
AS 대응이나 초기불량이슈에 대한 대응은 삼성이나 엘지나 뭐 그게 그거인것 같고
하드웨어의 차이야 그렇다 치는데
정말... 소프트웨어 격차가 너무너무 많이 심합니다...
엘지페이야 뭐 삼성페이랑 똑같아서 크게 감흥이 없는데
굿락이나 원핸드오퍼레이션 삼성패스 등.. 좋다고 듣기만 들었지 이정도 일줄 몰랐습니다.
아이폰을 안쓰고 안드를 쓰는 이유중 하나가 자유로운 커스텀이 가능하다는것도 이유중 하나인데
삼성을 쓰고부터 진정한 안드의 커스텀을 느끼는 중입니다...
엘지에서 커스텀 할려면 편법(?) 이 좀 필요하죠...
또한 애초에 유저풀이 많아서 그런지 악세사리도 엘지폰에 비하면 엄청나게 종류가 다양하고 많으며
(갤럭시가 이정도인데 도대체 아이폰은... )
오류에 대한 공유및 보고같은것도 다수의 유저로 인해 쉽게 보고되고 공유되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경쟁자가 있는건 항상 좋은일입니다.
아마 제가 갤럭시와 아이폰을 반복하면서 쓰면 썻지... 이제 다시 엘사폰으로 갈일은 없을듯 합니다.
엘지의 휴대폰이 너무 산으로 가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윙같은거 하지말라고 ㅜㅠ
솔직히 지금 벨벳은 소프트웨어로는 A51도 못이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