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의 배째라 모드를 억제할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Niflheimr
- 조회 수 1660
- 2024.08.17. 00:15
더 할 수 있으면서
어차피 우리 안드 1등인데? 하며 힘 빼는 부분이 솔직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삼성밖에 살 게 없는 한국인 입장에서 이거 좀 꼽거든요
문제는 중국폰들은 아예 경쟁상대로 안 보는 듯한 상황에 삼성을 위협할 수 있을 만한 회사가 딱히 안 보인다는 게 참...
제가 이전부터 계속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제 스마트폰은 PLC,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의 중후반부에 와 있어요.
자동차처럼 필수품으로 기능하면서 계속 조금씩은 발전해나가겠지만
앞으로는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속도의 발전은 없을거에요
수익성도 점점 떨어지겠죠. 이건 애플도 예외는 아닐겁니다.
그런 마당에 개발비 등의 자원을 더 투입해봐야 남는것도 없을건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왜 이런걸 안할까 싶다가도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좀 가는 상황이죠.
물론 소비자들은 기업 입장을 이해할 필요는 없으니
마음에 안 들면 다른걸 쓰면 되는거구요.
저는 폰의 상향평준화로 딱히 원하는 것도 더 없어서
폴드4로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다음 폰 교체는 폴드가 더 가벼워지고 얇아진 상태에서 S펜 사용이 가능해지는
폴드7이나 폴드8쯤이 될듯 해요.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 삼성이나 엘지나 이미 윈도우 안드로이드 투트랩 전략이 기획되었고, 윈모 이후에도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윈도우7을 사용한 양사 기기들도 여전히 출시되었죠. 옴니아가 윈모 시장을 파탄냈다는 것은 이재용이 옴니아를 만들어서 이건희가 복귀해 갤럭시를 만들었다는 식의 얘기랑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윈도우 시리즈나 심비안은 os 자체의 문제가 컸으며, 특히 앱마켓 경쟁력의 한계로 자멸한 케이스지요.
삼성의 플래그쉽 국내 비중이 적지 않으나 시장 자체가 작아 전체 파이에서 대략 10퍼 남짓이지요. 기업이 10퍼 남짓인 시장을 믿고 간다는 시각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쎄요 삼성이 안일한건 최고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윗분들이 이상해서 그런거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