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약장문) 아이패드 프로 11“ M4 사흘 간략후기..
- 새벽하늘
- 조회 수 1048
- 2024.08.27. 12:46
빅코어 하나 잘려나간 깡통모델이지만 편견없이 그냥 보고느낀거 그대로 적어보겠읍니다
제가 M2패드프로는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본문에 언급한 전작은 M1 패드프로 11인치 기준입니다.
1. 카메라 섬부분은 후면 색깔과 동일한 알루미늄으로 마감한 건 좋지만 소재감이나 구성이 전작 대비 다운그레이드라 생각합니다.
다만 패드프로는 실전압축근육같은 기기니 소재의 고급감같은 건 따질 사람들이 적을거라 생각하므로 그러려니.
2. 주접 좀 떨어서 디스플레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유튜브에서 HDR 영상 틀어보면 진짜로 가전매장에 디피해놓은 고가 OLED TV같은 느낌 그대로 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쓰시는분들이 많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웹서핑하면서 글씨를 눈으로 쫒으며 스크롤하는게 습관입니다.
이 과정에서 흰 배경이 기존 LCD 사용한 아이패드 프로들은 묘하게 균일도가 불균일한게 눈에 보여서 항상 이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OLED 들어오며 해결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3. 얇은건 얇은가보다 하는데(전작도 이미 충분히 얇았기에..) 무게가 진짜 말도 안되네요.
11인치도 이정도인데 100그램 넘게 감량한 13인치는 더 확실한 체감이 올 것 같습니다.
4. 원신 MetalFX 키고 60FPS 렌더링 중간, 나머지 풀옵기준 발열이 놀라울 정도로 적습니다. 선풍기만 틀어놓고 해도 애플로고에서 올라오는 발열이 그냥 미지근~살짝 따뜻 수준입니다. 지금날씨에도 이정도니 발열은 전작 대비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법 합니다.
하지만 원신 풀옵 120FPS, 붕괴 스타레일 풀옵은 M4라고 예외없이 펄펄 끓는 발열이 생기니 적당히 옵션타협 하든지 쿨러 붙여서 사용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램 8기가는 M1패드 처음 나올때나 혁신급이었지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iPad OS라는 족쇄를 채워놓은 이상 대다수 일반 사용자분들에게 여전히 충분한 용량이라고 느껴집니다.
5.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는데도 배터리는 실제용량이나 사용시간이나 전작보다 늘었습니다
스피커는 고음이 약하고 먹먹한 느낌이 강해져서 안좋아진 부분도 분명 있지만 특유의 둥둥거리는 베이스와 공간감은 살아 있어서 취향은 갈리겠지만 불만족스럽다고 느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6. 비싸요.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돈씨 에어라는 말은 감히 못하겠습니다. 성능도 성능인데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에서 오는 차이가 너무 커서 직접 눈으로 비교하고나면 가격이 싸니까 에어를 사겠다 라는 선택지를 고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13인치 모델은 가격차이가 안드로메다라서 그나마 대화면이란 메리트가 있으니 에어를 고를만 하다 생각하지만 11인치는? 눈 딱 감고 50만원 더 써서 프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각종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13인치 매장에서 들어봤는데 무게가 진짜 이게 맞나싶을정도로 가벼워졌더군요 저도 11인치 샀지만 13인치가 사고싶었네요 근데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