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을 사는 이유는 그냥 아이폰이라서 사는거더라고요
- 부릉부릉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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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19:00
저는 원래 애플 좋아해서 매번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그래도 성능, 카메라 이런거 보고 사거든요. 애플생태계에 완벽히 묶여서 못나가는것도 있지만요.
근데 주변 친구들 보면 그런거 전혀 없고 쓰고 있는 아이폰이 고장나서,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용량 부족해서, 그냥 지루해서 이런 경우더라고요. 아이폰이 얼마나 잘나왔냐 안나왔냐로 폰을 사는게 아니라 현재 폰이 멀쩡한지 안한지에 따라서 폰을 바꾸더라고요. 그리고 선택지에는 다른 폰은 없고 아이폰만 있고요. 거의 교체주기도 3-5년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폰이 잘나왔든 못나왔든 매번 잘 팔릴겁니다. 그냥 폰 하면 아이폰 이라고 머리에 박혀있는거 같더라고요.
제 나이는 20대 초반이고 제 주변 20대 초반 친구들은 그랬어요.
고딩때까지만 해도 갤럭시가 압도적이었는데 졸업후에는 그냥 선택지에 갤럭시를 살까 아이폰을 살까 가 아니라 아이폰 일반을 살까 프로를 살까 전세대를 살까 최신모델을 살까 였어요.
이 흐름이 언제 깨질지는 모르겠는데 삼성 개발자나 담당자들은 머리 아플것 같아요ㅠㅠ
갤럽의 연간 설문조사를 보면 삼성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갤럭시 / 아이폰 사용자들의 "다음 구매할 브랜드" 설문조사는 양쪽이 다 9할 정도 현재 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고 하죠, 심지어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난리난 갤럭시 S21~S22의 발열, GOS사태를 겪은 뒤 설문조사 역시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마트폰은 경로의존성이 가장 심한제품 중 하나고 어떤 브랜드로 입문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미 성년층이야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신규 유입계층인 어린 나이대에서 아이폰의 선호도가 엄청나게 높다는게 삼성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미래겠죠
어차피 삼성도 애플 반만 따라가자하는
전략같은데 요즘따라 더...
이제 삼성은 애플을볼게 아니고
한화야구처럼 아래를 봐야죠
야구보다 빠쳐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