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힐링 앱’의 배신? 나쁜기억지우개, 고객정보 판매 시도 논란
- 신규유저
- 조회 수 77
- 2019.01.08. 21:18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많이 찾는 익명 고민상담 모바일 앱 ‘나쁜 기억 지우개’를 운영하는 나쁜기억지우개가 이용자들의 정보를 정리해 판매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용자 본인의 명시적인 동의 없는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의 수집과 이용자 정보의 제3자 제공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한 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쁜기억지우개는 지난해 10월 상담 고객의 출생연도, 성별, 위치정보, 고민 글 내용, 작성 날짜 등이 담긴 정보를 월 500만원을 받고 제3자에게 판매하려고 한 것으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졌다. 2016년 나온 나쁜 기억 지우개 앱은 가족과 친구 등에게 털어놓지 못할 비밀과 고민들을 익명으로 풀어냄으로써 위로받는다는 취지로 그동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힐링 앱’이란 평가를 받으며 5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