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사건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 sjkoon
- 조회 수 820
- 2020.09.04. 15:17
사이트 운영및 수칙 적용에 관여하는 입장이라면 관계 법령을 숙지하여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안일하게 이뤄진 것은 아쉽습니다. 합법적인 수칙으로 개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당사자뿐 아니라 불쾌 혹은 불편하신분들은 뭐 분풀리실때까지 사과 받으셔야 할거구요.
논외로....
저는 유지보수나 서버 운용을 여러곳 해봤지만
되게 허접한 곳은 아직도 주민번호 비밀번호를 평문저장 하던 곳도 수 년전에 있었습니다.
하물며 쪽지나 개인정보는.. 전세계 모든 사이트 관리자를 신뢰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카카오톡도 DB가 있을거고 한 관리자의 일탈로 맘먹으면 열어볼 수 있겠죠.
기록이 남지 않는 1:1 종단간 암호화 외엔 그 어떤것도 기밀성을 신뢰하지 말아야합니다.
텔레그램도 서버에 다 남기 때문에 신뢰하면 안되죠.
텔레그램 업체가 입이 무거울뿐..
이 사건을 계기로 운영진 또한 미코가 적법하고 입무거운 사이트가 되길 희망합니다.
HTTPS가 서버와 클라이언트간의 암호화로 가려진다곤 하지만.
결국 서버에선 까보여지는거구요. 중간에 하이재킹이나 변조가 어려운 것이지요.
클라이언트 단에서 조작되어 있는 경우에도 출발지부터 유출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가입은 하지 않았지만 시코 극후기, 미코 극초기 친목질 사건까지 보아왔던 입장으로서 미코의 운영진이 뭐 그렇게 대단히 도덕적인 인간상들도, 윤리적인 인간상들도 아니라는 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술 취해서 일 낸 적도 있었고 뭐 그런데... 정말 여러가지 방향으로 아찔한 일을 일으키는 것 같군요. 이런 식으로까지 무엇을 터뜨릴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매번 개선을 말하지만 실질적인 개선의 의지를 정말 가지고 있는지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하여 그래도 명색이 정보기기 테마 사이트인데, 그런 곳에서 터진 보안 관련 이슈를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그 또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커뮤니티를 하나의 얼굴과 성격으로 재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 몇 분 중 같은 이유로 중국 기기 등을 비판하시던 분은 없을 거라 믿겠습니다.
몇 년 전에는 군대에서 쓰는 메일계정 암호도 평문저장 되어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