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안녕하세요! 근 1년만에 미코 들어왔습니다
- Alternative
- 조회 수 598
- 2024.01.10. 11:13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저번에 시험이 하나 끝나 기쁜 마음에 근황 전해드린 것 이외에는, 1년 1개월이 갓 넘은 지금 미코에 복귀했습니다ㅎㅎ
결국 큰 시험까지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냈네요. 백수로 복귀해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미코 다시 들어와 보니, 전부 반가운 분들과 반가운 글들입니다. 1년의 세월이 짧지 않은 세월이고, 그 사이 바뀐 것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네요. 저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ㅎ
그 동안 엄청난 자제심으로 미코와 함께 미니기기 전부 교체를 거의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ㅠ
특히 메인폰, 아이폰 XS를 무려 2년 동안이나 사용했습니다... 한달에 세번씩 폰 바꾸던 제가 나이를 먹고 있음을 보여 줬네요
시험이 끝나자마자 바꾼 기기들은 세개입니다.
1. 아이폰 13 Pro 그래파이트
15 Pro와 많이 고민했으나, A17 Pro가 조금 걸려서 그냥 킹갓성비 13 Pro로 왔습니다. 리퍼받은 기기를 64만원에 잘 구한 듯 합니다. 드디어 프로모션을 맛보네요.
사실 16프로를 위해 버티면서 XS 일 년 더 쓸 용의도 있었지만(의외로 아직 성능은 무리 없더라고요) 배터리가 너무 안 좋아서 화끈하게 질렀습니다. 돈 아직 안 버는 백수 입장에서는 큰 지름이었네요. 행복합니다.
2. 맥북 에어 M1(2020)
마찬가지로 구형 기기이지만, 커리어 특성상 가장 빡센 작업이 논문읽기와 피피티 생산인 제 입장에서는 M1으로도 차고 넘친다는 판단 하에 구매했습니다. 베이스 모델 65만원에 이 정도 성능과 배터리 타임이라니, 천국같네요. 키보드와 트랙패드도 절륜합니다. 느낌이 좋네요.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툭하면 굉음과 함께 이륙하는 i5-8250U HP 스펙터였는데, 아마도 10년 이내에는 모바일에서 인텔 CPU 근처에도 안 갈 것 같습니다.
3. 애플워치 시리즈5 스테인리스 스틸 44mm
사실 애플워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지만, 당근에 5만원에 올라오는 기적을 목도해 덥썩 집어왔습니다. 배터리 성능이 70%인 게 싼 이유인데, 배터리를 사유로 리퍼를 맡기면 15만원에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마음에 들면 교환하려 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엄청 예쁘네요... 시리즈5라 느리긴 하지만 못써줄 정도는 아니고, 워치OS 10도 최적화가 나쁘지 않은 듯 해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결국 정신을 차려보니 사과밭 한가운데 서 있게 되었습니다ㅋㅋ
- 아이폰 13 Pro
- 애플워치 시리즈 5
- 에어팟 2
- 아이패드 에어 5
- 맥북 에어 M1
다들 구형 모델이지만, 제 나름의 기준으로 다들 좋아하는 기기들이고 가성비가 좋은 기기들이라 행복하네요ㅎ
앞으로 스팀덱이나 유선 이어폰 등 지를 기기가 몇 가지 남아있긴 하지만, 대략 기본적인 골조는 저렇게 갈 듯 합니다.
분명 안드로이드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언제 이렇게 된 건지... 역시 애플이 놀랍긴 합니다.
이상 오랜만에 복귀하며 주저리주저리 쓴 글이었습니다. 미니기기에 대해서 글 쓴지도 얼마나 오랜만인지...
선생님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