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 소나기
- 조회 수 501
- 2024.08.28. 23:21
오늘 부모님 댁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 입니다.
제가 이 집에서 거의 15년 정도를 지냈는데, 이제 주 생활권이 신혼집으로 바뀐다는게 설레이면서도 복잡 미묘 합니다.
마치 제가 처음 일본 유학을 시작했던 그 마음이네요.
내일 제가 쓰던 침대를 옮기면서 제 방이었던 곳이
아버지 방이 된다는게 죄송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에요.
같은 아파트 다른 동이지만, 아들놈 뒷바라지, 투정 다 받아주시면서 화목한 가정을 일궈주신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다시한번 전해야겠습니다.
댓글
삶의 분기점을 마주할 때면, 좋은 일이어도 싱숭생숭하죠.
또 적응하면서 행복해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