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사진 촬영에 관한 기술적 사견
- 우리애는물어요
- 조회 수 457
- 2024.09.17. 13:51
미코에 읽을거리를 하나라도 공급하려는 똥글 입니다
항공기를 사진으로 크게 담으려 할 때의 노출에 관한 개인적 생각
비행기는 양력을 위해서 동체보다 혹은 동체만 한 크기의 부품이 메인이 되는데 그게 바로 주익입니다
민항기는 수송과 효율, 비행안전성을 위해 타협하면서 동체가 더 긴 경우가 많은편 인데, 물론 목적과 설계사상에 따라 전투기 중 서 F-104같은 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전의 전투기는 강력한 엔진만 있으면 날 수 있는 파워하우스형 설계가 많아서 더 그렇긴 한데 여튼 그렇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F-4도 파워하우스형 이긴 하지만 처음에 지상전개가 아니고 착륙할 수단이 한정적인 항공모함에서 굴리도록 처음 만들어 졌기 때문에 그나마 날개면적이 제법 있습니다 체공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날개가 항공기의 방향이 바뀌면서 노출값의 변화가 훅훅 생기는데 그건 주익이 동체에 비해 큰 경우가 많은 전투기 일수록 심한경향이 있습니다
거기다 비행도장이 저시인성 이냐 고시인성이냐 스페셜 마킹이라 유광이냐 따라서 그 차이가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자신이 탄 비행기의 창 밖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해당 항공기가 구름위의 남긴 그림자 주위에 동그란 모양의 형상이 생기는 브로켄현상이 있는데
그걸 지상에서 항공기를 찍다보면 그러한 동그란 형상의 노출의 변화가 항공기 주위를 감싸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건 아무래도 습도 등의 기상상황과 연관 있는 거 같아요
여튼 그래가지고 항공기를 프레임에 꽉 차게 담으려 하다 보면 노출값의 변화가 수시로 생기는데
굳이 옛날처럼 고속비행 하는 것은 S모드(셔터우선)로 1/2000 이상 저속비행이나 로터가 돌아가는 항공기는 1/500 같은 공식은 지금도 유효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절대적 인거 같진 않아요
F값이 너무 커서 동체추적이 방해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조리개 값이 클수록 동적 AF검출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A모드로 조리개 값을 지정하고 멀티측광을 믿고 맡겨도 예전보다는 안정적이라 봅니다
예전에 화이트홀이 없다는 소리를 들은 S5pro 보다 요즘 카메라가 노출관용도가 더 높으니 무조건 -0.7EV로 노출보정을 세팅할 필요도 없고 카메라를 믿고 +0.3EV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RAW 촬영 일 때는요
제일 중요한건 프레임의 중간에 안정적으로 피사체를 가둘수 있는 자신의 반응속도와 체력인거 같습니다
🥇미코의 잡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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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금손필요
마지막 사진 진짜 끝내줍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