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발표 2년째, 아직도 아무 소식이 없는 애플의 신기능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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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22:38
애플은 2022년 6월, WWDC 에서 차세대 카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과 연결해 단순히 차량의 멀티미디어 기능만을 보조하는 기존의 카플레이와 달리
차량 내부 시스템까지 연동해 광범위한 차량 기능 액세스가 가능하다고 홍보한 차세대 카플레이는
발표 당시 2023년 말에 출시될 신차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신차를 개발하는데는 매우 긴 시간이 걸리며, 차량 제어 시스템을 휴대전화 업체와 협업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차세대 카플레이의 경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했고,
애플이 약속한 2023년 말에는 애스턴 마틴과 포르쉐가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할 최초의 업체가 될 것,
하지만 출시는 2024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랜드로버, 벤츠, 링컨, 아우디, 볼보, 혼다, 포르쉐, 닛산, 포드
재규어, 아큐라, 폴스타, 인피니티, 르노까지.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약속한 다른 브랜드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벤츠는 올해 4월 벤츠에서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차량OS가 지향해야 할 곳은 음악이나 전화보조가 아니라 차량 전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며
차량보조 시스템을 하나로 연동할 수 있는 것은 그 차량의 제조업체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GM은 차세대 카플레이 약속업체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GM의 EV에선 아얘 기존의 카플레이조차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최초의 차세대 카플레이 지원 업체인 포르쉐와 애스턴 마틴은 지금?
더버지에 따르면 포르쉐의 최초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16만 5천달러의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에는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2024년은 아직 반년이 남았고, 애스턴 마틴은 새 차량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차세대 카플레이는 과연 올해 최초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올해 WWDC 에 관련 내용이 등장할 수 있는지, 아니면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하며 차세대 카플레이 역시 포기할 것인지, 다수의 차량 기업들이 "애플" 에게 차량의 시스템 권한을 넘겨줄 것인지는 두고보아야 할 것입니다.
차량제조사 입장에서는 애플OS에 종속되는거 보다는 (카플레이 적극 지원해 봤자 결국 차량 내에서 행하는 엔터테인먼트 행위를 애플에게 빼았긴다고 봐야겠지요, 제조사는 x빠지게 만들어 놓고 차량 안 모빌리티 생태계는 애플이 가져가 버리는...) 그나마 차량 제조사에서 자율적인 세팅과 독자적인 UI와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고 (이론적으로는...) 각자의 개성?을 줄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쪽으로 가는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거 보면 차량 제조사들은 결코 모빌리티OS를 애플에게 넘겨주려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게 보입니다
올해 소식 더 주겠다면서 23년 일주일인가 남기고 보도자료 찔끔 낸거 보면 처음 공개했을때 로고 좌라락 띄운거 치곤 예상대로 별로 호의적이진 않은것 같네요
DB12 발표했는데도 얘기 한 번도 없는거 보면 결렬됐거나 근시일내에 보긴 멀었다 싶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