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판매량, 시장성은 그냥 가불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하루살이
- 조회 수 706
- 2024.06.22. 02:55
어차피 판매량 시장점유율 이런걸 결정하는건 미코에 계신 상위 10% 하드코어 기계 매니아가 아니라 휴대폰으로 업무 보고 카톡하고 유튜브 보는 90%의 평범한 시민이라는건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죠.
물건의 일정 부분이 싫으면 안 사면 되는건 맞는데, 기덕들이 백날 떠들고 안사봐야 전체 판매량에서 한줌단도 안되는 포션일거라 그냥 의미 없는 가불기라고 생각합니다.
"잘 팔리는데 기업이 지금처럼 하는건 당연한거다"는 식의 반응으로 소수 기덕들의 불만을 무마하는건, 제가 생각해도 옳은 말씀이긴 하고 분명 그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식의 논리면 미코에서 할 수 있는 논의가 사라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여기서 선생님들이 나누는 이야기들 자체가 매니아들의 관점이 9할 이상일텐데 시장경제의 논리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할 수 있는 말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요ㅎ
캘리포니아 어느 회사가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가격인상의 선봉장이 되어 왔고 수리 받으러 갔더니 영어할 줄 아냐고 해도 "그게 싫으면 안 사면 되는건데 소비자가 선택했잖아. 그래도 잘만 팔리는데"라고 하면 말문이 막혀버리는건 사실이잖아요ㅠㅠ
판매량이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는 사실 자체는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게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리처럼 일반 대중들의 기호라는게 문제죠... 그래서 적어도 소수의 기호를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매니아들의 공간에서는 엑시노스 탑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당연히 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
동의합니다. 그런 식이면 코어 4개면 충분하다, 우리 노트북은 램8기가면 충분하다, 램 용량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모두 비호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