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기존 아이콘X 저음이야말로 "스포츠" 아닌가요?
- 기븐
- 조회 수 202
- 2019.03.13. 14:32
제가 싫어하는 "스포츠"라는건 각잡고 하는 음감이 아니라 운동할때 들으라고 나온 이어폰들을 말하는건데
벙벙 울리는 저음과 하이파이적으로 거리가 먼 중고음이 특징이죠
사실 직접 청음해본적은 없지만 전세대 측정그래프 보면 "스포츠" 그 자체라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걸렀는데...
거기서 저음역대 좀 빠지고 중고음 보강했다면 말 그대로 음감용 기기로 거듭났다는 뜻이라 기대중인데
확실히 스포츠스러운 저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저음증폭은 베이스 부스트 음장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EQ로 올리기는 쉬운데 자연스럽게 깎는건 어려워서..
디락 같은게 저음만 빼면 "스포츠"가 아닌데 저음이 너무 스포츠라서...
아참, 제가 스포츠랑 유의어로 쓰는 단어가 "힙합"이 있는데, 대표적인 "힙합"이 바로 닥터드레죠.
옆동네에 터럭님 같은 전혀 다른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제 생각엔 드라이버가 제대로 받쳐준다면 제대로 된 소리를 내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나빠지겠죠. 딥이나 피크같은 경우 사실 제품의 설계결함인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런걸 EQ로 보정하면 어떻게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뭐 피크는 공진음인 경우가 많아서 EQ를 써도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보지만...
아무튼 그리고 전 에티모틱은 아웃도어에서만 씁니다. 에티모틱의 강력한 차음성은 아웃도어에서의 모범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다만 실내에서는 너무 귀찮고 불편해서 절대 안씁니다. 실내에선 그냥 헤드폰 쓰는게 낫죠 사실...
보통 저역대가 많은 제품들을 대중이 좋아하더라고요. 디락도 플러스보단 기본이 더 많이 팔리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