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제가 버즈 정착용을 못하고 있었네요..;;;;;
- 기븐
- 조회 수 414
- 2019.04.04. 19:23
아니 커널형만 10년을 넘게 쓰고 있는데 이런일이....
폼팁을 낀 상태에서는 안쪽으로 쑤셔넣으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착용을 했는데
실리콘팁은 보니까 제대로 된 각도로 안 들어가 있었네요..
제대로 된 각도로 들어가면, 윙팁 부분이 좀더 귀 바깥쪽으로 눕게 되네요.
그 전까지는 귓바퀴 홈의 안쪽 가운데 쯤에 윙팁 끝이 위치했다면, 제대로 넣고 나니까 거의 바깥쪽에 윙팁 끝이 가게 됩니다.
한마디로 이어폰이 더 비스듬하게 눕게 됩니다. 이렇게 착용하려면 이어폰을 두 손가락으로 잡고 살살 흔들면서 최대한 귀에 밀착될 때까지 밀어넣어야 하네요.
(이어폰 터치패드 부분에 손가락을 대고 누르는 식으로는 제대로 안들어갑니다)
참고로 이어폰의 안쪽이 전부 귓바퀴에 닿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노즐부가 깊숙하게 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글구 이렇게 착용하니까 저음이 진짜 엄청 강해집니다. 그냥 폼팁수준으로 강해지네요
포낙에 총알팁 낀 것보다도 훨씬 강합니다.
결코 저음이 적은 이어폰이 아닌데.. 이상하게 거의 플랫한것처럼 느껴진게 착용이 제대로 안돼서 그랬던 거네요
아마 버즈 저음 적다고 하는 분들은 정착용이 안됐을 가능성이 높을 거 같네요.
제가 레퍼런스로 쓰고 있는게 AKG K712인데, 이게 진짜 저음고자 헤드폰이라 극저음이 아예 하나도 안나오고 저음부도 매우 플랫합니다. (하만타겟 기준으로는 저음부족입니다)
이걸 레퍼런스로 두고 여러 이어폰을 들어보면 포낙도 어느정도 저음이 있는 편인데.. 버즈는 그보다도 더욱 강합니다.
체감상 거의 디락 노멀버전 절반정도의 저음량이 나오는거 같네요.
디락이나 쿼빗3 등등은 귀가 아프고 머리가 울릴 정도로 불쾌하리만치 많은 저음이었다면, 이건 그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부스팅된 수준이네요.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생각보다 정착용이 힘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