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솔직히 스마트폰 시장에 10년 동안 생존한 기업에
- Havokrush
- 조회 수 538
- 2019.10.20. 01:15
객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기초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되지만
상대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는 "어느 기업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다." 이런 건 있다고 봅니다.
후자에 해당하는 게 다름 아닌 엘지죠.
기본적인 생산 능력(하드웨어)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이야 당연히 10년 동안 어찌 됐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붙어 있긴 하니 기초가 없을 수는 없는데
문제는 그 기초를 기반으로 엘지가 타 제조사에 비해 무엇을 이루었느냐고 하면 말이 확 달라집니다.
삼성이 10년 동안 녹스, 삼성 페이, 굿락, One U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은 물론 갤럭시 폴드를 통해 하드웨어 개발 역량까지 유감 없이 보여줬는데
엘지는 10년 동안 마땅한 커리어 하나 없이 그저 단시간 실적 내는 데 급급해서 삼성바라기로 전락해버렸고, 그 결과가 비교적 최근에 갈아 엎었다는 UI가 One UI 열화판이라는 게 대표적인 사례죠.
솔직히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엘지가 못 쓸 물건은 아닙니다. 당연히 스마트폰 이전에도 휴대전화 사업을 안 했던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생산 능력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없는 건 아니죠.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지 10년 동안 보여준 모습들이 고작 미흡한 소프트웨어 사후 지원, 갈아 엎었다던 UI가 사실 타 제조사의 열화판 수준의 UI 였다던가, 남들은 이미 분석을 통해 안 쓰는 기능들을 굳이 고물상 마냥 주워와서 기믹이라고 밀어 붙이는 등의 모습이라면 적어도 밑천은 다 드러났다고 보는 게 맞겠죠.
이분 각잡고 펜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