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위챗은 안터질까요?
- 이시우배찌
- 조회 수 785
- 2020.01.01. 01:29
개인적으로 제가 보기엔 이렇습니다.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서비스니까 터져도 된다
= 할 수 있는 말. 논리적 명분이 있는 말.
내가 잘 쓰고 있는데 그게 무슨 악담이냐.
= 할 수 있는 말. 감정적인 명분이 있는 말.
그냥 싫으니까 망했으면 좋겠다
= 할 수는 있지만 공감은 못 얻는 말
악용되더라도 내가 쓰고 있으니 망하면 안된다
= 할 수는 있지만 공감은 못 얻는 말
요즘 화장품 보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마케팅하죠. 왜냐면 사람들이 동물 실험이 곧 동물 학대 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동물 실험한 화장품을 잘 쓰고 있다고 해서, 동물 실험 화장품이 올바르다고 옹호할 논리적 명분이 생기는 건 아니죠. 그 화장품에 대한 공격적인 내용이 거북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정치적인 사안이기도 하고 굳이 길게 다툴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 불매운동하면 한국사람들도 피해본다는 논리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공적인 글도 아니고 커뮤니티에 가볍게 댓글남기는거에 문맥의 의미까지 따져가면서 재단하는건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면 말장난으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작성자의 의도를 확대해서 추측하셔서 그런데... 제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내가 당신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걸 과시하고 싶다'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 유감이고요. 근데 아마 저 위에 댓글 쓰신 분도 그렇지는 않았을겁니다.
더 길게 말씀드리고싶지만, 수칙은 준수해야 하니 더는 나가지 않겠습니다.
위챗은 안터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