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G 그래도 벨벳이 이렇게라도 회자되는 게 고무적일 수도 있겠네요.
- 한마루
- 조회 수 479
- 2020.04.20. 23:44
제 기억이 맞다면, LG V50이 5G 론칭과 맞물려 선택약정할인으로도 마이너스 폰에 풀렸었죠.
스크 기변 온가족 대상자는 공시 기준으로 -27인가에도 가져가라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가족은 S7부터 매년 갤럭시 S 시리즈를 사전예약해와서 그 해에도 이미 S10+ 512GB를 사전예약으로 다 사서 못 샀었네요.
여튼 LG V50은 ‘5G 스마트폰 치고’ 상대적으로 낮은 출고가와 LG 특유의 마케팅 역량과 맞물려 시장점유율도 잠시나마, 한 2~3달 안팎 정도는 엄청 회복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단통법 이후 LG 스마트폰 최고의 점유율이었던 G3 당시 시장점유율 29%에 버금갈 정도로 상승했다는 말까지 있었죠.
그래서 갤럭시 S10 5G를 일부 통신사 기준으로는 공시 70 폭탄을 섞어서 마이너스에 뿌려 맞대응하기도 했고요.
또 갤럭시 폴드가 드롭이 되면서 비웃음 대상이었던 듀얼 스크린이 콘셉트나 기괴한 괴작에서 벗어나 실용성 면에서 꽤나 유의미한 호평을 받아 LG전자가 듀얼스크린 모듈의 제공이 밀리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제품인 언더케이지 최초로 LG폰에 칭찬했던 작년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50S은 평가는 오히려 더 좋았죠. 해상도 1440P에서 1080P로 내리고 배터리 러닝타임 및 퍼포먼스, 발열 등 고질적인 LG의 문제를 웬만큼 잡았던 역작이었으나, 정말 무색무취할만큼 아무 메리트가 없어서인지, A90 5G가 워낙 착하게 나와서인지,
페이백을 기기변경 기준 100, 110을 뿌려대도 V50만큼은 안 팔렸습니다.
올해는 G9, V60 둘 다 아예 본진인 대한민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출시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MC사업부가 LG전자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기도 하고, 평도 인터넷 슈퍼폰에서 이젠 인터넷에서조차 조롱 받는 완성차 쉐X레나 르X, 쌍X 등 처럼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걸 보면, 이젠 LG가 인터넷에서조차 힘을 못 쓰는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옆동네나 미코, 유튜브 등에서 회자되는 걸 보면, 이 매스 프리미엄의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긴 합니다.
V50처럼 또 몇 달 반짝하고 말지, 원가 절감은 많이 보이지만 디자인은 예쁘니까 잘 팔릴지, 보급형 AP 달고 XX 프리미엄 마케팅 용어 붙인 게 이번엔 반등을 할지 궁금합니다.
사실응 ㅎㅎ.. '화자'만 되는게 문제죠... 팔려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