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N400두번째 구매 후기(feat. 왼쪽 노이즈&음질변화)
- utter123
- 조회 수 390
- 2020.05.14. 16:54
선 세줄요약
1. 왼쪽 노이즈 없음
2. 노캔수준도 동일
3. 음질의 변화가 생김
전 s20예판으로 한번, 그리고 3일전에 티몬에서 한번 총 두번 n400을 샀습니다. (편의상 첫번째 n400은A, 두번째n400은B라 할게요)
왜 두번샀냐. A에서 왼쪽 유닛에 찌지지지짖직거리는 노이즈가 들려서입니다.
그래서 하만에 as 보냈고,2주후 답변으로는
모든 n400에 저주파노이즈가 들림.
이는 n400의 기술적 한계임.
가청주파수 외의 노이즈라 정상범위 안의 노이즈고, 정상범위 안임.
니 귀가 예민한거ㅇㅇ
따라서 교환도, 환불도 못해줌ㅇㅅㅇ
이따구 논리를 펼치기에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정녕 모든 n400에 저런 노이즈가 깔리고 내 귀가 예민해서 그런가?? 하고요.
그래서 두번째 n400(편의상 B라할게요)를 구매했는데...
왼쪽노이즈 안들립니다. 아무리 소리를 max로 키워도, 노캔기능을 오른쪽으로 쭉 밀어도 화소조차 조금밖에 안들립니다. A의경우 사~하는 화노대신 지지지지지직거리는 저주파음이 들렸는데 B는 저주파음이 아예안들리고 대신 사~하는 화노가 노캔을 MAX로 했을때 조금 나는 수준이더군요.
근데 타 음향커뮤에서 왼쪽 노이즈가 안들리는 제품은 노캔기능이 떨어진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저도 혹시 그런가? 해서 봤지만....노캔기능도 똑같습니다.
다만....
음향이 바껴왔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A의 경우 저음이 둥~~둥~~~둥~~ 크게 크게 울림통이 넓은 소리를 들려주어 소리의 공간감과 입체감이 살아있었습니다. 제가 클래식을 많이 들어서 그에 맞게 비유를 하면. 마치 제가 가운데 앉아있고 제 주위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원형으로 둘러싸아 앉아 연주를하는 느낌?? 정말 360도로 음악이 입체적으로 들렸고 둥~~둥~~거리는 저음에 의해 공간감도 엄청 풍부했습니다.
근데 B의경우....
A의 저음이 둥~~둥~~이런느낌이였다면 ,B는 둥둥 이런느낌입니다. 저음이 단단은 한데 "울리지"않아요. 둥하고 ~~~~을 일으키며 그 저음이 몇초동안 울려야 하는데 울리지 않고 끝나버립니다. 그래서 공간감과 입체감이 떨어지는 소리를 냅니다. 마치 제가 앉아있으면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제 앞에 일렬로 앉아 음악을 키는 느낌입니다. A는 제 주위를 원형으로 둘러싸 앉았다면 B는 제 앞에 일렬로 음악을 켜서 소리의 공간감, 입체감이 떨어집니다.
대신! 고음이 좀 강조됐습니다...... 전 고음보가 저음의 둥둥거림을 좋아해서 불만이지만.... 아무튼 소리의 "성향"이 바뀌어왔다는 뜻입니다. N400을 여러개 구매한 다른 분도 저외 아주 똑같은 경험을 하셨다고 말씀하신분도 봤구요. 그분은 근데 저음이 약해지고 고음이 강조되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B는 노이는 없는대신 A와 비교하여 소리의 성향이 달라져 온건데.......
궁금하긴 합니다. 노이즈가 들리고 안들리고야 제품의 qc, 생산라인이 어디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근데 소리의 전체적인 "성향"이 달라졌다?!?!? 이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단순히 소리의 출력 레벨이 달라진게 아닙니다. B의 소리를 아무리 키워도, eq를 아무리 조정해도 A의 둥~~둥~~거리는 저음과 공간감을 나타내질 못하더라구요. 폼팁을 쓰면 그나마 나아지긴 하는데.....
중요한건 A는 폼팁을 안쓰고 들었는데도 그정도의 저음을 보여줬다는거...
이번일로 akg의 생산기술에 대해 아주아주아주 큰 실망을 했습니다. 노이즈가 복불복으로 걸리는건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하다못해 삼성도 버즈플러스에서 노이즈 문제가 있기도 하니까요.
근데....음향 전문 회사가 제품마다 소리의 성향을 다르게 뽑아낸다?!?!? 진짜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네요...
혹시 여기서도 n400 여러개 구매하신분들 중에 음향변화 느끼신 분 계신가요?
조금씩은 편차 있지 않나요? 다른것도
저도 버즈 옐로랑 버즈 실버랑 고음 저음 성향이 조금 다른데 ㅋㅋ 옐로가 좀더 저음이랑 공간감 적은 대신 고음이 시원해서 옐로로 많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