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는 완전 다른 제품입니다.
- 브니엘
- 조회 수 1590
- 2020.07.24. 11:31
같은 아이폰 11 시리즈 이지만 전면 베젤이며 후면 카메라 디자인과 후면 디자인까지
모두 다릅니다.
같은 시리즈라고 보기 힘들고, 적어도 한세대 차이는 있어 보입니다.
이런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PRO를 같은 시리즈로 출시하다니... 휴!!!
어느 유투버가 '노트 20 울트라랑 노트 20은 완전 다른 제품입니다' 라는 썸네일을 내걸었더군요.
댓글 반응도 뭐...
사실 노트 20과 노트 20 울트라도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처럼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노트 20+ 가 아닌 노트 20 울트라로 출시하는 것도 분명 의도가 있는 걸텐데요...
물론 120만원이라는 가격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전작보다 화면도 커졌고, Spen 탑재 된 노트 라인이 기본적으로 S 시리즈 보다 비쌌다는 걸 생각하면
노트 20이 가격적으로 그리 잘못 책정 된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노트 20 울트라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스펙으로 나왔어요.
노트 20은 아이폰 11이나 12와 같은 라인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사실 s20도 120만원대 제품이 아닌
아이폰 11과 같이 100만원대 제품으로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s20 시리즈의 100만 초반 제품의 부재를 아쉬워했죠.
그래서 삼성에서도 이를 반영해 노트 20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냈다고 봅니다.
따라서 내년 s21은 s20과는 다른 성격의 제품(아이폰 12와 같은)으로 나올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11은 사실상 보급형에 가까웠던 XR의 후속이므로 사람들의 기대치가 조금 낮습니다. LCD 넣고 베젤 두껍고 카메라 2개에 테두리에 스테인리스 대신 알루미늄 쓸거 다들 알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가격도 XR보다 더 낮아졌구요.
노트 라인업은 반박할 여지 없는 삼성의 최상위 라인업입니다. 물론 Z가 나온 이후로는 조금 빛이 바랬지만, 플립이나 폴드 글로벌 판매량, 혹은 플렉서블 OLED 생산량 생각해보면 아직도 삼성의 플래그십 최상위 라인은 명실상부 노트라고 볼 수 있죠. 그 안에서 보급형 라인 같은 느낌을 준 게, 아마 지금 많은 사람들이 당황한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베젤 차이라고만 보기에는 엣지랑 플랫은 디자인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그리고 699$와 999$ 간의 300$ 차이와, 120만원과 150만원 간의 30만원 차이는 꽤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자는 아래쪽에 '그래도 나름 살 만한 가격대의 제품'을 하나 만들어 두고 대놓고 비싼 걸 파는 거고, 후자는 그냥 비싼 애랑 더 비싼 애를 파는 거니까요.
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노트 라인에서도 당연히 보급 라인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는 노트 라인대로의 E라인, 아이폰 XR 라인이 필요하고
S시리즈는 S 시리즈대로의 E라인, XR 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트 20 자체도 노트 10보다 더 싸게 나왔죠.
스펙상 업글 되는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요.
(너프 되는 부분이 플랙 액정 말고 있긴 한가요? 사이즈 크기가 달라져 무게 같은 부분 말고요...)
처음 XR 이나 11 나왔을 떄도 욕 많이 먹었던 걸로 압니다.
저런 디자인의 폰이 100만원이나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 가격도 지금 와서는 나름 합리적인 것처럼 받아지는 만큼
노트 20도 지금은 좀 욕 먹어도 지나고 보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들을만 하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개인적인거고, 출시 이후 스펙의 변경점들이나 있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죠.
스펙상 업그레이드는 1년 지났으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보급 라인이 필요하면 정식 넘버링 후속작보다 N20e나 N20 Lite로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노트에도 E가 있고, S에도 E가 있으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거 같아요. (아이폰은 SE 제외하고 보급형이 없지만 삼성은 수십가지 보급형이 있으니까요)
아무리 아이폰X 이후로 심리적 가격저항선이 무뎌졌다고 해도, 대놓고 울트라 대비 스펙 차별한게 보이는 폰을 120만원에 파는 건 조금 무리수라고 보여지네요.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그런 비판을 받았죠
아이폰 xr2 를 왜 아이폰 11으로 네이밍 했냐는...
그러나 오히려 아이폰 11으로 네이밍해서 소비 심리를 더 자극했던 걸로 보여지죠..
120만원이 무리수인지 아닌지는 개인적인 판단의 차이니까요.
노트 20뿐 아니라 어떤 폰이든, 아이폰 11더 비합리적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니까요.
다만 전 제조사 입장에서, 그리고 시장 가격 분포도를 따졌을 때 노트 20이 그리 이상한 가격이 아니라는거죠.
노트 울트라 가격과 스펙을 보시면 알겠지만
노트 20이 만약 지금과 같은 포지션이 아니라
s20처럼 준수한 사양으로 나왔다면,
139만에 나왔을 거고 그로인해 더 욕 먹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노트 20이 가격과 스펙을 적절히 타협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삼성과 애플은 다릅니다. 아이폰과 다르게 중급기와 저가형 시리즈가 존재하죠. 만약 S10e 같은 게 나오면 다들 그냥 넘어 갔을 겁니다. 근데 노트20을 A 시리즈급으로 내놓고서 돈을 다 받아 먹으니 저런 반응이 나오는 거죠. 저렇게 만들지 말고 차라리 카메라 같은 거 빼고 제대로 잘 노트 시리즈 답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삼성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라인업과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게 문제인데 라인업은 폴더블이 제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정리 못하고 서비스 소프트웨어는 걍 답이 없다는 걸 자기들도 아니 하드웨어가 곧 감성이라는 해괴망측한 말과 저런 이상한 라인업을 만드는 거죠....ㅠ
x - xs - 11pro - 12pro 이어가는거고
- xr - 11 - 12 이어가는거쥬
하위라인이라해도 같은세대로 보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