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은 다시 VR사업안할까요
- 서녘마리
- 조회 수 521
- 2020.08.05. 16:06
Galaxy Quest!
저희는 또다시 오큘러스와 협업을 시작했고
그 결과 오큘러스의 스탠드얼론 VR라인업인 오큘러스 퀘스트를 저희 삼성과 합작으로 출시하게되었습니다.
엑시노스 990과 120Hz 다이나믹 아몰레드가 들어감니다!
대충 행복회로
그게 AR의 영역은 아니죠. 일단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거지 부피가 있는 이상 어느정도 불편함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의 경우 선이 앖다는 부분에 있어서 엄청닌 강점을 지니고 있으나 사양이 딸리죠. 닌텐도의 예를 들어 사양은 문제 없다라고 할 수 있으나 문제는 닌텐도 같은 회사가 닌텐도 밖에 없다는 겁니다.
멀미 같은 문제도 존재하고요.
그래서 지금의 VR로는 뭐 하나 하지도 못해요.
또한 하프라이프 같은 게임이나 VR이 꼭 필요한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하기에는 좀...
현실적으로 어안디스플레이같은 형태의 초고도 디스플레이 기술같은게 개발되지않는한 VR의 현 형태는 쭉 유지될겁니다. 이제 VR업계 트랜드가 Eye트래킹입니다. 아이트래킹하겠다고 오히려 헤드셋내부에 트래킹센서까지 넣는게 현실인지라 소형화는 어렵습니다.
스탠드얼론VR이 현재로써는 오큘러스퀘스트 하나밖에 제대로 갖춰진게 없습니다. 이거 스냅드래곤 835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RDNA에 협력하고있는 삼성에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최근 애플 칩셋도 충분히 그래픽성능 낸다고 나왔죠. 스탠드얼론 자체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깁니다. VR은 닌텐도보다 오히려 사정이 좋다고봅니다.
닌텐도 수준의 폐쇄적인 생태계는 아니니까요. 스탠드얼론VR로 자체구동도 되고 PCVR로도 충분히 활용이 되는게 이미 퀘스트가 가능하죠.
멀미의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은 당장 VR의 형태는 없습니다. 이건 사람자체의 문제니까요.
당장 정부로드맵으로도 25년에나 뇌 입출력을 목표로 두고있습니다.
승승장구한단 얘기는 일단 대중화에 실패했다는 얘기의 반론입니다. 이미 VR방의 대중화도 꽤 되어있고 구지 하프라이프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VR성공작은 많습니다. 애초에 일반 모니터로는 느낄수없는 체험형 컨텐츠가 가능하다는 자체부터 이미 니즈에 충족되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그러니까 한계가 존재한다는 거죠
그리고 닌텐도보다 사정이 나쁘죠 아무리 좋다고 해도 결국 모바일은 모바일이에요. 아이패드에 이식된 문명만 하더라도 이것저것 너프를 했죠. 닌텐도 같은 개발 능력이 없다면 모바일 사양 가지고 할 수 있는 건 뻔하디 뻔한겁니다. 뭐 클라우드가 나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기는 해요. 근데 문제는 마소나 구글이 과연 스팀과 오큘러스에 플랫폼을 제공 해줄까요? 제공한다 쳐도 받아들일까요? 클라우드가 상용화 되더라도 이건 시간이 오래 걸릴거에요. 거기다가 콘텐츠 개발 시간 까지 고려하면 더 길어질테고요.
PC에 연결할 수 있다는 거 좋습니다. 근데 그 정도 고사양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대중화 같은 경우에는 실패했습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VR방은 있다고 해봤자 재미삼아 한두번 가볼 정도고 PC방 수준으로 여기저기 있는 것도 아니에요. 게임도 보면 관심 없는 사람들한테 알려진 게임은 하프라이프, 비트 세이버, VRChat 이 3개 밖에 없습니다.
니즈 같은 경우도 충족이야 할 수 있죠 그런데 충족했다고 보통 그걸 성공했다고 하나요...? 솔직히 따지고 보면 충족한 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콘텐츠가 없거든요. 하프라이프가 나왔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VR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괜히 사람들이 열광한 게 아니에요.
VR은 언급하셨듯이 조작의 한계를 극복 시켜주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극복한 한계를 다시 가지게 되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VR은 힘듭니다. 그렇다고 3D TV마냥 사라질 제품은 아니지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겁니다.
VR 시장의 여견이 좋아져도 크게 관심 없을 겁니다. 모바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삼성은 단순하게 하드웨어만 만드는 게 아닌 소프트웨어도 같이 만듭니다. 번번히 실패하고는 있지만 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장도 매번 도전하고 있고요. 근데 VR은 모바일과 다르게 이미 페이스북과 스팀이 이 시장을 완전히 먹은 상태이고 안드로이드 OS 같은 게 존재하지 않아서 하드웨어는 만들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는 삼성이 날고 기어도 만들지 못합니다.
또한 VR의 취급이 좋아져도 콘솔 그 이상은 될 수가 없기에 삼성 같이 데이터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회사에게 있어서는 VR은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입니다. 페이스북 같이 SNS 파워가 막강한 기업이 아닌 이상 VR의 데이터는 쓸모가 없거든요. 모바일처럼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먹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주변기기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DJ Roh 산하에선 안 할듯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