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플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 2개 vs 버라 12mm 다이나믹 드라이버 1개
- dlwlrma
- 조회 수 661
- 2020.08.09. 00:06
이어폰에 다중 드라이버를 넣으면 필연적으로 위상왜곡이 발생하고 이를 제대로 튜닝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개소리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버즈플러스는 버즈와 음색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듀얼 드라이버를 왜 넣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 설계인 것도 사실이구요. 단일 드라이버로 풀레인지 구현을 하지 못하던 BA드라이버에서 멀티드라이버의 효용이 더 큰데(사실 이것도 요새는 단일 BA드라이버로 풀레인지 구현이 가능해져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삼성은 다이나믹 드라이버임에도 2개를 사용한 것도 특이한 부분이죠. 삼성은 음향공학쪽으로 연구를 엄청 많이 한 하만을 인수했고 삼성 자체도 이어폰 만들던 짬밥이 있기 때문에 버즈플 튜닝을 제대로 해서 나오기는 했습니다. 말이 복잡한데 어쨌거나 컴퓨터 멀티코어와는 조금 다른 이야깁니다.
아, 물론 저는 그 리뷰어를 실드칠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리뷰가 너무 악의적이었으니까요.
사실 갯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n5005는 드라이버가 5개, ie800은 8mm 드라이버 1개만 존재하는데 둘 중 뭐가 우월한 이어폰인지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드라이버가 적으면 낼 수 있는 주파수가 제한되고 특정 대역 표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드라이버가 많아지면 각 드라이버마다 낼 수 있는 대역폭 중에 서로 겹치는 대역이 있는데 이게 왜곡을 유발합니다. (크로스오버를 잘 정해야...)
그리고 또 하나는 윗 분이 말씀하신 거 처럼 위상차 문제입니다. 드라이버마다 진동 특성이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에 좀 깔끔한 맛은 떨어지게 됩니다.
번외로 ba나 dd, 평판형, 정전형 등도 장단점이 있지 딱 하나가 우월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글쎄요. 다 따져야해서 마치 2기가헤르쯔 듀얼코어냐 4기가헤르쯔 싱글코어냐 급 질문인데 또 둘이 IPC 공정 이런게 다르면 성능이 다른거라...그냥 기계 측정치를 찾아보시는게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