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어째 삼성이 자체적으로 굴리는 소프트웨어는
- Havokrush
- 조회 수 1044
- 2020.10.10. 19:10
다 개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타이젠도 모바일 환경에서 개발하기에는 앱부터 C, C++로 짜야 해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도 죄다 제끼고 더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하려는 안드로이드, iOS에 비해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구닥다리라고 불러도 무방하죠.
제조업으로 스타트를 끊은 기업치고는 이렇게라도 굴리는 게 용한 건지, 아니면 근본부터 다른 구글, 애플과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건지...
지금에서야 왜 그랬을까 하지만 사실 삼성이 이해가 되긴 하는게 당시 하드웨어 스펙을 생각하면
가상머신에서 구동되는 자바 특유의 퍼포먼스 문제가 네이티브로 동작하는 objective-c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선택지가 많지 않았을 겁니다.
거기다 자바는 오라클 소유의 언어라는 점도 문제였을거구요(구글-오라클의 자바 분쟁)
그래서 객체구현이 "아무튼" 가능한 C++을 쓰는것 까진 이해가 되긴 합니다.
C나 C++로 개발하면 네이티브로 동작하니 성능에는 이점이 크니까요
그래도 모바일 환경에선 개발 편의성이 가장 중요한데 왜 그랬니 ㅠㅠ
아마 태생상 어쩔 수 없는 걸꺼에요...
예전에 한창 타이젠을 폰에 달 생각할 때에도 SDK랑 API지원 부족한 건 물론이고, 끝없이 나오는 버그에 보안 면에서는 거의 포기해야 될 수준이었다고 했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theregister.com/AMP/2017/07/12/samsungs_tizen_no_longer_worst_ever/
구글같은 소프트웨어 톱노치인 애들하고 비교하면 어쩔 수 없이 후달리죠ㅠ 안드/iOS도 개발하다보면 API에 버그 있어서 꼼수 쓰거나 해야 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개발 난이도가 높은건 언어 탓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타이젠 개발은 이미 닷넷(c#)으로 가능해서 타 운영체제 개발 난이도나 크게 차이는 없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코틀린, 스위프트도 이전 방식으로 개발해오던 분들은 더 귀찮고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대로 퍼포먼스 문제나 기존 제조업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들이 더 쉽게 가전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c, c++을 채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타이젠 개발 난이도가 어렵다면 삼성에서 라이브러리 같은 것을 제공할 때 제대로 만들어주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오잉 타이젠 c#으로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