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2주 간의 격리 중 태블릿 패드 사용후기
- MiCasaEsSu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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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5. 01:16
윗층 사는 친구가 코로나 걸리는 바람에 2주 격리 + 나오자마자 또 회사 내 확진자 접촉 때문에 또 2주 격리하고 나니 거의 훈련소 갔다온 기분이네요.
첫번째 격리 때 일 밖에 할 일이 없고 너무 지루해서 두 번째 들어갈 때는 기왕 시간 많은데 태블릿 좀 좀 바꿔보자 싶어서 테스트 용으로 회사에 굴러다니는 서피스 프로, 아이패드 프로 12.9에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 11를 주문하고 여기에 원래 개인용으로 쓰고 있던 서피스 고까지 합쳐서 기기 5대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제 결론은 짧게 한 손으로 쓸거면 아이패드 미니 그게 아니라면 서피스 프로, 아이패드 프로 12.9 사는 게 낫다고 봅니다.
패드 11인치나 고도 한 손으로 쓸 수는 있지만 쓰고 나면 은근히 뻐근하고 침대에서 누워서 들고 사용하다보면 이건 좀 많이 불편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고요. 사이즈도 좀 애매한데다 키보드가 풀키보드가 아니다보니 익숙해져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타가 많이 나지만 익숙해지면 풀키보드 수준은 아니어도 제법 편하게 쓸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물론 서피스 프로, 패드 프로 12.9인치들은 뭐 거의 한 손으로 들고 쓸만한 무게도 아니고 사이즈도 아닙니다. 여기에 스마트 폴리오나 타입커버 붙이면 근 1키로라 30분 정도 들고 쓰다보면 이거 손목에 괜찮을까 걱정될 무게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 무게 차이는 가방에 들어가면 10~11인치 기기들과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취향에 맞는 화면 큰 12인치 태블릿 혹은 한 손용 태블릿이 필요하면 아이패드 미니나 이북리더 같이 가벼운 기기를 사는 것이 가장 각 용도에 맞게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어차피 손에 들고 영상 보기에 11인치는 너무 크고 손에 들고 보려면 미니가 맞는거 같고 더 큰걸 원하면 차리리 12.9로 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1인치는 필기용으로 딱 맞는거 같구요.
그나저나 4주나 자가격리를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근데 격리 시설 (호텔?) 들어가섰나봐요... 1박에 10~20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