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 12 사용 후기
- 크나앙
- 조회 수 774
- 2020.11.24. 16:36
쿠팡 예구해서 받은지 이제 시간이 좀 됐네용
s20이랑 비교하면서 써보니 많은 장단점들 느꼈습니다.
장점
1. 앱 디자인과 ui
원ui가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 ios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 어플에서 광고 안나오는 것만 치더라고 넘사벽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 게임 성능
제가 하는 게임이라 해봤자 하스스톤이랑 카트라이더 뿐이라 별 체감 안될 줄 알았는데, 이게 차이가 크네요.
지원하는 프레임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의 로딩도 훨씬 짧은 느낌입니다. 오히려 처음 앱 켤때는 갤럭시랑 그닥 차이 없던데 신기하더군요.
3. 대기전력
ios 업뎃 이후 누수 있다는 분들도 있으신데, 저는 거의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으로 갈아타며 s20 시리즈도 대기전력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진 아이폰이 압도적이네요.
4. 디자인
디자인이야 개취지만 각진 디자인 이번에 너무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폰케이스 씌우기 싫은 예쁜 폰은 또 오랜만에 쓰니 기부니가 좋습니다.
단점
1. 안되는거 참 많습니다
오랜만에 안드에서 넘어오니 안되는게 참 많네요. 유튜브 어플 pip 자체지원 안되고, 와이파이 원토글로 완전히 끄는 것도 안되고 뭐 세팅 좀 하려할때마다 안되는게 참 많습니다.
걍 이젠 포기하고 그려려니 하고 있습니다.
2. 페이
페이가 안되니 폰의 기능이 확 줄어버린 느낌입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시 지갑 꺼내서 찍는게 이렇게 불편한지 몰랐습니다.
3. 120hz 미지원
이게 가장 큽니다. s20+에서 고주사율에 한번 적응해버린 눈은 60hz에 만족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안드폰보다 아이폰이 버벅거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디자인도 이쁘고, 일반 모델이라 램은 적지만 무게도 콤팩트해서 휴대성도 사이즈도 괜찮은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놈의 고주사율 미지원 때문에 저는 다시 갤럭시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s10에서 s20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아이폰12로 왔으면 정착했을 텐데, 인간의 눈이 참 간사하긴 하네요. 다운그레이드 시키기가 힘듭니다 ^^;
카트라이더 정도는 둘다 60fps풀 고정이라 그닥 차이없을줄 알았는데 체감이 또 다르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