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카톡 새로 출시한 구독 서비스 2종 간단 소감
- 포롱포롱포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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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3. 02:06
우선 톡서랍은 베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베타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하게된 계기는 주중엔 업무용으로 갤럭시, 주말엔 아이폰으로 유심을 옮겨가며 사용하고 있었기에 1분 남짓이면 바로 모든 데이터를 옮겨서 간단히 카톡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거였죠.
지금 정식 서비스를 체험한 결과 장점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베타와 마찬가지로 다른 기기로 이동할 때 추가 백업 없이 손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장점은 왓츠앱을 안드-ios간 계정을 옮겨가며 사용해보신 분은 아실텐데, 왓츠앱은 안드와 ios간 데이터 이동이 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드라이브, ios는 icloud만을 백업 수단으로 이용하기에 os를 옮기게되면 이전의 대화상대, 단체방은 유지한채 모든 데이터가 백지가 됩니다. 이와 반대로 톡서랍 출시 이후의 카톡은 자체 백업 클라우드로 같은 os 간의 기기 이동 뿐만 아니라 타 os 간에도 손쉬운 이동이 가능하죠.
이건 주말/주중 폰을 따로 쓰는 저에게만 유용할 수도 있는 기능입니다만 잦은 기변을 하시는 미코인 분들께도 유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990원에 100GB(베타 사용자에겐 무료 300G 업그레이드 제공)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합니다.
보통 많이 쓰는 구글 포토가 100기가에 월 2000원 정도인데요, 이와 비교하면 자동 업로드 기능을 제외하고 가격면에서 2배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톡서랍으로 백업을 하게 된다면 가장 좋은건 아마 연인간의 사진 저장 기능일텐데요...
연인 간에 서로 대화방에서 주고 받은 사진들을 일별로 정리해서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지금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해볼수는 없구...
아, 추가적인 장점으로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구글 포토로는 일일히 검색해서 여친의 사진을 지우고, 과거 사진들을 보다가 문득문득 그녀 혹은 그녀가 찍은 사진들을 보며 마음 아파해야 하지만 이 경우엔 톡방만 지우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 매력적이에요.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는 일단 체험해보니 3,900원이면 충분히 할만한 서비스로 보입니다. 우선 대충 보고오시죠.
보통 이모티콘 사두면 안쓰고 잊혀지는 2200원짜리 애물단지들이 되기 쉬운데 이정도면 구독할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굳이 이모티콘 따위에 돈쓰기 싫으신 분들이라면... 하지않는걸 추천드립니다.
따지고보면 한달에 이모티콘 할인가로 두개씩 사는 꼴이니까요. 1년이면 4.2만원입니다.
구독권에 포함되길 동의한 이모티콘들만 포함되어서 꾸준히 신상 이모티콘들도 추가된다고 하니 질리지않고 꾸준히 쓸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일단 한달 무료 유지해보고 결정하려고요.
이러다가 구독의 늪에 빠지는게 아닌가... 싶지만 이미 대충 생각나는 구독 서비스만 스포티파이/유튜브프리미엄/네이버플러스/쿠팡/멜론/삼케플/구글포토 등등...
이미 구독의 늪에 빠져버린 터라 어쩔수 없지만 990원짜리 톡서랍 플러스는 가격 대비 확실히 혜자로 나온거 같아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음.. 톡서랍+광고제거면 결제할텐데 애매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