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TV에서 사용되는 저반사 코팅은 저가형 모니터의 논글레어 코팅과는 다릅니다.
- RuB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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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7. 00:32
과거 샤프에서 시연한 모쓰아이 기술 시연영상입니다.
보시면 보통 생각하는 난반사를 통해 반사를 억제하는 자글자글거리는 무광필름의 비주얼이 아니라 그냥 흔한 매끄러운 유리같이 완벽하게 투명한데 반사광만 기이할 정도로 없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마법의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www.sbnature.org/publications/blog/2/posts/66/sbnature-blog )
나방 눈알의 표면을 확대해보면 위의 이미지처럼 아주 빛의 파장보다도 직경이 가느다란 미세한 돌기로 가득차 있는데, 이 구조는 저가형 디스플레이에 많이 사용되는 난반사를 일으키는 거친 굵기의 비반사필름들과는 달리, 빛을 산란시키지 않으면서도 반사광이 매우 적습니다. 덕택에 나방의 눈은 다른 동물과 달리 눈에서 반사된 빛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인위적으로 저런 나노스케일의 돌기를 그것도 균일하게 대량양산하는 기술의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결국 생산단가도 비쌀 수 밖에 없고, 또 다른 문제라면 재질에 따라서 다소 다르긴 합니다만 내구성의 문제가 있는데 저 돌기들이 계속 물리적으로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또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 연유로 양쪽 모두에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고급 TV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댓글
유막으로 상쇄간섭을 발생시키는게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