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5달 써보고 느끼는 M1 맥북에어 후기
- 사이렌오더
- 조회 수 2409
- 2021.05.06. 00:01
2차예판으로 1월초에 받아서 지금까지 쓰고 있는 맥북에어 깡통입니다.
- 초기 IO때문에 솔직히 개고생했고 (충전기 빠졌다가 로직보드+모니터교체에 8일 ;;;)
- 여전히 호환안되는 앱도 약간 있습니다. 특히 플러그인류는 안되는게 꽤 있습니다. 로제타가 만능은 아니에요.
- 근데 그런 불편을 감수할만큼 좋느냐? 이게 문제죠
- 제가 주로 쓰는게 파컷이라 그런데, 파컷 쓰시는분들은 무조건 넘어가시는게 좋습니다.
- 배터리 수명도 만족
- 성능도 만족
- 발열도 겨울에나 좀 힘들었지 (진짜로 너무 추워서 일부러 익스포트작업 돌린적도 있음, 그래도 금방 식어서 수족냉증 있는 저로서는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제 슬슬 여름되면 시원해서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 사무실에 프로 16인치가 있는데 프로16이 느리다고 느껴질때도 많고... 게다가 이건 별거 안해도 뜨거워서 이제 만지기도 싫습니다
- 컴프레서로 익스포트 걸면 2019 27인치 i9 아이맥과 별 차이 안났습니다. 작은것 치고 성능이 좋은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데스크탑용 칩중 최상위는 아니어도 상위급 칩이라고는 평가해야 할정도의 퍼포먼스는 맞습니다.
이외 요소
- 스피커: 이정도 크기 노트북에서 이런 소리 없습니다. 이걸로 음악들을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소리 개좋아요.
- 키보드: 꽤 많이 좋아진것 같긴 합니다. 오히려 레티나시절보다 나아진것 같기도 하고. 이전에 12인치 맥북도 써봤기 때문에 (...) 좋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는데, 물컹물컹하지 않고 분명하게 키가 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화면: P3는 신의 한수. 밝기도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일단 최고밝기로 쓸 일이 많지 않기도 했구요
- IO: 아잇~ **... 널널하게 쓰려면 좌우에 2썬볼씩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4인치가 나오면 넘어가려고 기다리는것도 있습니다, SD, HDMI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 램스왑: 개발툴같은 램 많이 먹는 작업을 안해서 그런지 체감은 잘 안됩니다. 혹시 몰라서 기본적으로 작업은 최대한 외장스스디에 넣고 하고 있습니다.
- 용량: 256은 분명 널널한 용량은 아닙니다만 프로 14/16은 512를 기본으로 넣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원래 애플의 첫 모델은 믿고 거른다고들 하는데, 애플의 첫모델 치고는 상당히 성공적인 완성도입니다.
향후 2년 내에 인텔에서 애플실리콘으로 이주하는것이 확실한 만큼, 호환성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M1X 빨리주세요 뿌잉뿌잉
저는 작업용으로 쓰긴 하지만,
파컷 에프터이펙트(베타 테스트긴 하지만, 모션브로나 애니메이션 컴포저가 안됩니다.) 둘다 쓰는 용도고
포토샵, 일러스트는 옆의 아이맥으로 작업하는 비교적 귀찮게 작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