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핏빗 센스 약 한달 쓰면서 느낀점...
- Stellist
- 조회 수 447
- 2021.06.08. 20:40
"얘네는 밴드/워치는 그냥 정보기록장치일 뿐이고 데이터와 프리미엄 관리서비스를 팔려고 하는거구나..."
타사 스마트워치들에 비해 기능적, 하드웨어적으론 빈약한데, 시계로 일상의 이런저런 데이터를 기록해서 보여주는건 또 잘 보여줍니다. 자는 동안의 호흡률, 체온변화를 기록해서 보여주는 시계는 처음봅니다.
문제는 그 데이터에 대한 해석과 통찰은 (타사보다는 조금 낫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거지만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센스는 그나마 기록장치중에 고급 기록장치라고 이것저것 넣어놨는데, 한국에선 대부분 못쓴다는 점.
심전도 - 한국에서 승인 안받아서 안됨
Deezer/판도라(시계에 음악 저장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 한국에서 안됨 (이건 핏빗 잘못은 아니긴 한데...)
핏빗 페이 - 한국에서 안됨
구글 어시스턴트 - 한국에서 안됨 (왜...?)
이 3가지를 못쓰니까 하위모델하고 드라마틱하게 큰 차이가 없어져버립니다. AOD 켜놓고 시계처럼 쓸 수 있다지만 그 용도라면 타사에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은데...
어차피 핏빗에서 차기 Wear 플랫폼 프리미엄 제품 만든다고 선언한 마당인데 리뷰를 써야할까? 고민이 드는 밤입니다... ㅠ_ㅡ
댓글
버사1을 쓸 때 버사3과 센스 출시를 보면서 핏빗은 절대 피트니스 트래커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구나 싶더라고요. 이게 마냥 단점인건 아니지만 점점 스마트워치에도 건강 기능이 늘어가는 걸 보면 핏빗이 이젠 이런 페이스에서 벗어나야될 듯 싶습니다.